매출액·영업이익 동반 부진
'코로나 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 실적은 전체 상장기업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2020년도 1분기 광주·전남 상장기업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코스피상장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7% 감소했지만,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은 3.59% 증가했다.
반면 올 1분기 지역 코스피 상장기업 매출액은 1.30% 줄었고,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은 7.12% 감소해 전국 평균 대비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은 영업이익 13.23%와 순이익 13.56% 감소 등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경기 위축을 반영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 또한 각각 4.56%, 4.16% 줄었다.
지역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7.76% 감소하는 등 적자 지속, 순이익은 무려 62.90% 줄어들면서 적자 지속 상태를 보였다.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지속으로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과 비교할때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지역 코스피 상장기업 중 광주신세계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30.08%로 전체 평균 5.64%를 크게 상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지속했고, 순이익 부분에서는 대유플러스(순이익률 63.03%)가 돋보였다.
지역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는 와이엔텍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28.04%, 매출액 순이익률 21.11%로 어닝서프라이즈(전망치 이상의 호실적)를 나타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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