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관광거점도시 선포식을 열고 10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목포시는 6월5일 평화광장에서 세계적 관광도시를 향한 힘찬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는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정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단순 이벤트성 행사는 지양하고 관광목포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과 기념식 주제 공연, 비전선포식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27일 경북 안동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국제관광거점도시(부산) 및 지역관광거점도시(목포, 전주, 안동, 강릉)와 합동으로 '관광거점도시 육성 지원'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브랜드 구축 및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을 관광공사로부터 지원받는다.
또 음식문화 콘텐츠, 섬 등 지역특화 자원을 중심으로 도시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수도권과 제주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시장을 탈피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지역에는 올해부터 5년간 관광인프라 개선사업 등에 1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100년의 역사와 스토리를 간직한 근대 역사문화공간을 세계적인 도보여행의 메카로 만들고, 국제 슬로푸드 페스티벌, 목포 9미(味) 글로컬라이제이션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맛의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srb.co.kr
-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본격 추진 탄력 목포시는 목포시의회가 지난 25일 심사숙고 끝에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결정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 가결을 환영했다.시는 이번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안(이하 인수인계 계약안)의 시의회 통과로,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필수사항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근거를 마련했다.이로써 지난 2월 효율성 향상을 위한 노선개편 실행 이후, 지연된 노선 공영화·운영체계 전환·인프라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인수인계 계약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채무 금액이 확정된 노선권 양도양수 금액 210억원과 중고버스 및 CNG충전소의 양도양수, 차고지와 정비소등 운영 인프라의 임대, 근로자 고용승계, 시내버스 비상 운영 6월말 연장에 대한 협력 추진 등 주요 필수사항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노선권 매입 비용 210억원은 대표이사나 주주들에게 배분되거나 개인 가수금 변제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태원·유진 대표이사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이 자금은 태원·유진 운수의 기업청산에 따른 근로자 퇴직급여 143억원 등에 최우선 사용된다고 거듭 밝혔다.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은 민영버스회사가 공영·준공영 버스 회사로 혁신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더 이상 멈추지 않는 파업없는 시내버스, 시 예산이 절감되는 경제적인 시내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시민, 시의회, 언론 등과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목포시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2월 말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 후속 절차로 5월 지방채 발행, 6월 노선권 인계인수, 7월~8월 새로운 운영체계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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