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고령친화 네트워크 가입
화순군이 민선 7기 역점 과제로 추진한 '아동·여성·고령 등 3대 친화도시 인증' 지자체가 됐다.
화순군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지난 9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 Communities, GNAFCC) 가입 승인(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해 12월 잇따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보건기구가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프로젝트다.
나이 먹는 것에 불편하지 않으며,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고 싶고,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주요 회원 도시와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관한 정보 공유·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순군은 만 65세 노인 인구가 26.9%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로 2019년 25.1%, 지난 해 26%에 이어 올해 26.9%로 매년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화순군은 민선 7기 공약 사업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과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회원 가입(인증)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화순군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고령친화도 조사,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와 모니터단 구성·운영 등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힘써왔다.
화순군은 '노후가 행복한 세대연대 1번지 화순'을 비전으로 ▲안전과 고령친화 시설 ▲교통편의 환경 ▲주거 편의 환경 ▲지역사회 활동 참여 ▲사회적 존중·포용 ▲고령 자원 활용과 일자리 지원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지역복지와 보건 등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이드 8대 영역의 실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3대 친화도시 인증은 완성이 아니라 보편복지의 시작"이라며 "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사회·경제·문화적 제도와 기반을 더욱 확충해 영유아에서 어르신까지 누구나 살고 싶은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srb.co.kr
- '개관1주년' 키즈라라···직업체험 명소 자리매김 키즈라라 어린이날 버블 공연 모습. 올해로 개관 1주년을 맞은 어린이직업체험테마파크 '키즈라라'가 연간 12만명이 방문하는 등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현장학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키즈라라 외부 행사 모습.21일 키즈라라에 따르면 화순 도곡온천관광단지에 문을 연 키즈라라는 지난해 3월10일 개관했다.개관 후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220여개 초등학교와 230개 어린이집, 유치원이 방문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12만명이 이곳을 찾았다.키즈라라 어린이날 버블 공연 모습.키즈라라 어린이직업체험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은 30여가지다. 소방관을 비롯해 뉴스앵커, 치과의사, 스튜어디스, 조종사, 은행원,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들이 어린이를 맞는다.키즈라라 내부 전경.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 발전원, 유네스코 브릿지사업 연구원, 하이원리조트의 여행플래너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군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각 공간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실제에 가까운 형태로 체험해보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의 호평을 받고 있다.키즈라라 모델.키즈라라를 방문한 아이들은 체험관에서 일하고 돈을 벌거나 소비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노동의 가치와 경제활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키즈라라 내부 전경.특히 키즈라라의 30여개 직업체험관 중 14개 체험관은 광주은행, 매일유업, 팔도, 국세청,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등 기업 및 다양한 파트너사가 입점해 있다.실제 기업 간판이 달린 체험관에서 하는 일을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에서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도 장점이다.키즈라라는 화순 관광의 대표적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즌성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키즈라라 내부 전경.이에 따라 지역 업체들과의 공동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적극적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할 수 있는 신규 체험 콘텐츠 도입과 기존 콘텐츠의 서비스를 강화하는데도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문팔갑 키즈라라 대표는 "지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이런 체험공간을 만들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아이들이 직업을 체험하고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키즈라라의 목표다"고 밝혔다.키즈라라 내부 전경.이어 "개관 후 1년 동안 차질 없는 운영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키즈라라의 성공이 누구보다 절실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키즈라라가 화순은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어린이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키즈라라 소방체험 모습.한편 키즈라라는 지난 2012년 폐광지역 경제진흥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 250억원, 화순군이 205억원, 강원랜드 200억원 등을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연면적은 8천175㎡(2천473평)규모로 '어린이직업체험관'을 비롯해 영유아들을 위한 영유아체험관, 푸드코트, 오리엔테이션홀, 편의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2만4천㎡(7천평) 규모의 잔디광장을 갖추고 있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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