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코로나 이후 일상·경제 회복위한 정책에 올인

입력 2021.03.29. 10:40 선정태 기자
교육 메카 위한 지원 강화
양육하기 좋은 여건 완비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체류형 관광위한 기반 마련
'낮과밤이빛나는 광양여행' BI 선포식 모습. 

광양시는 코로나19 극복과 광양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더 활력있는 지역경제, 더 안전한 도시, 더 밝은 미래'를 목표로 '일자리·지역경제 회복, 미래 신산업과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며,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 최초로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원했고,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융자금 보증수수료 ▲시설개선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중소기업 육성 융자금 이자 지원 ▲전통시장 점포사용료 감면을 추진했다.

광양시를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 2002년 11월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 개선지원 조례를 제정해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 존중과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시행했으며, 올해까지 19년간 905억 원을 투입해 차별화된 교육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우수 중학생 중 최근 5년 평균 83.6%가 지역 내 고교를 선택했으며, 주요 대학 합격자 비율도 2018년 14.5%, 작년 16.6%, 올해 19.3%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교육경비 지원과,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역연계 사업 지원을 목표로 64개 사업에 총 67억 원을 투자해 지역 인재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맞춰 정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추진한다.

광양시, 변화와 혁신 선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기획예산실(전남도립미술관 개관)

권역별로 핵심 관광기반사업을 확충해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 중 5개 교량과 해비치로를 연결하는 야간경관 조명사업이 올해 상반기 내에 마무리되며, 달빛해변사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봉산 관광단지는 현재 토지매입을 66% 정도 완료한 상태로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7기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보육 공공성 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보육서비스 품질향상 등의 시책도 효과를 보고 있다.

양육하기 좋은 도시의 기본 바탕이 되는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속도감있는 도시개발 추진도 고삐를 죈다. 이를 위해 '30만 자족도시 광양' 기반 구축을 위한 택지개발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풍과 황금, 익신, 명당 등 산단 조성과 도립미술관 개관, 광양항 활성화 등에 따른 유입인구에 대비해 쾌적한 택지공급과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9개 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영과 민간개발을 포함한 총 9개 지구 617만 8천㎡에 10만4천847명을 수용 가능한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등 2025년까지 8개 지구에 8만 1천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젊은 층 수요와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공동주택 공급이 미흡했으나, 올해 2월부터 광영·의암 지구의 924세대 신규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와우지구와 광양 덕례지구 등 5개 단지에 3천995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시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광양시는 또 미래 신산업인 2차전지, 소재부품산업, 드론산업, 수소산업을 육성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양시, 변화와 혁신 선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기획예산실

지난 2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4단계 확장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포스코 이차전지 유가금속 추출사업과 리튬 사업이 상반기 내 착공하는 등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실현하고자 한다.

명당산단에는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실증센터를 구축해 소재부품 생산뿐만 아니라 재활용까지 연계해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실시설계 용역도 추진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코로나 시대에 지역의 대응에 따라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현안사업을 통해 시민 행복과 미래를 위한 변화·도약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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