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부동산 의혹 제기에 시장직 걸겠다"

입력 2021.04.02. 13:55 이승찬 기자
공직자 재산 증식 등 이해충돌 논란 입장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의혹 입장문

부동산 이해 충돌 의혹을 받는 정현복 광양시장이 자신의 결백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LH사태와 맞물려 41년 전 매입해 농사를 짓다 세차장으로 사용해 온 광양읍 호북마을 땅에 도로개설 등의 의혹제기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법적책임을 지게될 일이 발생한다면 그 즉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제기된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불신을 야기시키거나 확인된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지역의 민심을 편가르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더불어 사법기관의 올곧은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서 저를 믿고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광양읍 칠성리 땅에 도로를 개설했다는 등 정 시장에 대한 의혹이 일면서 전남경찰청은 앞서 지난달 29일 정 시장을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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