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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확진자 폭증 속 의료진·병상 부족 우려된다

@무등일보 입력 2020.07.05. 18:02 수정 2020.07.05. 18:07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말 사이 교회 예배자와 요양원 내 입원자 등 밀접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린 방역 당국은 의료진과 병상 부족을 걱정할 정도에 이르렀다. 광주권의 확진자 격리 및 치료를 위해 확보된 병상은 64개 정도다. 이들 병상을 갖춘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 빛고을전남대 병원 등은 지난 2일 현재 이미 50여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입원해 있다.

하지만 주말 사이 다시 수십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에 따른 제때 격리와 치료가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당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데 가용병상은 한정적이어서 확진자 발생을 감안할 때 병상 부족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병상 부족뿐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검체 채취, 간병 인력 등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에 병상 추가 확보와 의료진 지원을 요청했다. 관내 각 구청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보건·간호인력 전면 재배치 지침을 내렸다.

한편 지난 2월~3월 사이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광주시의 도움을 받았던 대구시는 "대구에 200여개의 가용 병상이 있다"며 광주시에 병상 나눔을 제안하고 실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市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상황관리체제'로 전환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특히 비상 상황임을 전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아직 여유가 있는 전남도에도 순천과 강진의료원 등의 병상 및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광주시의 요청을 받고 병상 제공과 공중보건의들을 긴급 파견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추세를 고려하면 대응 임계점을 넘어서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광주시와 방역당국의 치밀한 대응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간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거리두기, 밀집 장소 출입 자제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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