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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우피해 속출한 광주·전남, 복구 서둘러야

@무등일보 입력 2020.07.30. 18:45 수정 2020.07.30. 18:53

최근 이틀새 광주·전남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침수와 축대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농어촌 지역 곳곳의 논과 밭들이 물에 잠겨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도와 지방도 등이 침수되고 국립공원 출입까지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29일 사이 광주·전남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누적 강수량은 화순 북면 227㎜, 광주(조선대) 196.5㎜, 영광 193.4㎜, 장성(상무대) 170㎜, 곡성 162.5㎜, 나주 127.5㎜등이었다. 시간당 강수량은 영광지역이 66.4㎜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집중호우로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다.

광주 서구와 남구 일대에선 주택 16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북구 중흥동 일대의 주택·상가가 일시 침수되고 집 주변의 석축 옹벽이 붕괴됐다. 북구 망월동과 석곡, 금곡, 청풍동을 비롯해 광산구 고룡, 신촌동 일대의 논과 밭도 물에 잠긴 가운데 피해를 집계 중이다. 이밖에 광주시내 도로 80여곳의 도로가 빗물 역류로 침수되는가 하면 전봇대가 넘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졌다. 쏟아진 폭우로 불어난 광주천 물이 다리 밑까지 차오르고 황룡강 장록교 인근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되기도 했다.

전남권에서도 영광지역의 363ha와 함평(15ha) 등의 논이 침수돼 벼쓰러짐 피해를 입었다. 국도와 지방도, 농어촌 도로가 침수됐으며 주택, 상가 건물 등도 침수되고 야산의 토사가 무너져 내렸으며 수목이 뿌리째 뽑혀 산밑으로 흘러내리는 사태가 이어졌다. 지역 내 국립공원도 출입이 제한됐다. 무등산과 지리산, 내장산 국립공원 등에 대한 전면 입산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월출산·다도해 해상 등 공원 2곳은 일부 탐방로가 부분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 호우에 따른 각종 피해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힘든 서민과 농어민의 심정이 더욱 타들어 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각 지자체는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를 서둘러야 한다. 행정적인 지원은 물론 복구 예산의 빠른 집행을 통해 서민과 농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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