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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사회 협조 절실한 안전한 수능 관리

@무등일보 입력 2020.12.01. 18:28 수정 2020.12.01. 18:52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확산되는 양상이다. 그 기세가 매섭다. 전남대병원과 유흥주점 등에 이어 지역의 대규모 사업장들까지 뚫렸다. 종교시설에서도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극도의 불안감이 감지된다.

교육당국이 특히 초비상 상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눈앞에 두고 교사와 학생들의 감염이 잇따라서다. 수능 전은 물론 수능 당일 어떤 돌발 변수가 튀어나올 지 예상키 어렵다. 자칫하면 수능에 차질이 빚어질 지 모를 일이다. 원활한 시험관리와 수험생들의 안전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생활 속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광주의 대형 사업장들에서 줄줄이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달 29일 위니아전자와 기아차에 이어 다음날 삼성전자에서 확진 직원들이 속출했다. 이로 인해 이들 사업장들이 일시 폐쇄됐다. 기아차에선 어제 다시 확진자 1명이 추가되기도 했다. 전남권에서도 어제 순천 시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한달동안 광주에선 학생 13명 교직원 1명, 전남에선 학생 15명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확진자 수가 늘면서 학교내 감염 사례도 나왔다. 지난달 25일 광주의 중학교와 여수의 고등학교에서였다. 여수 고등학교의 확진 학생은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었다.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유관기관과 함께 수능 현장관리반을 꾸리는 등 막바지 대책 점검에 분주한 모습이다. 확진자나 격리 대상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시험장 안팎 방역과 시험장 내 가림막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걱정스럽고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급한 건 사상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이다. 그런 만큼 수능 방역을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손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올 한해 힘든 시련을 겪은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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