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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BTJ열방센터' 참석자들에 대한 엄정 대처를

@무등일보 입력 2021.01.11. 18:34 수정 2021.01.11. 18:37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가 새로운 집단 감염원으로 떠 올랐다. 이곳의 종교행사에 참석해 감염된 광주와 전남지역민을 통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다. 다행히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 당국은 행사 참석자와 이들로부터 비롯된 확진자들을 파악해 입원 및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해당 센터는 개신교 계열의 종교시설로 선교법인인 전문인 국제선교단, 인터콥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부터 17일 사이 이 시설의 종교행사에 광주시민 29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7일 의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해 검체 채취를 한 결과 4명은 양성 판정, 2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열방센터 신도로 추정되는 전남지역 거주자 1명 또한 해외 선교활동차 출국에 앞서 받은 광주 기독병원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격리 치료 중이다.

지금까지 열방센터발 광주지역 확진자는 모두 6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교행사 참가자는 7명이었지만 이들에 의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감염이 확산됐으리라 추정된다. 열방센터발 감염은 지난달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작됐지만 지역 감염은 최근 밝혀졌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확진자 3명이 뒤늦게 상주센터를 방문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지표확진자의 경우 선교를 위해 출국하려다 사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추가로 양성이 확인됐다. 이들은 당시 역학조사에서 종교도, 교회에 다닌적도 없다고 진술했지만 지난달 종교행사 참석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사람들과 접촉을 하면서 가족·지인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이다.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뿐 아니라 일상적인 가족 모임 등을 통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열방센터발 감염이 자칫 또 다른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사전 대응은 물론 대상자들에 대한 철저한 사후 대책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행사 참가를 감추는 등의 행위에는 강경 대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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