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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심상치 않은 열방센터·병원發·가족간 감염

@무등일보 입력 2021.01.14. 18:43 수정 2021.01.14. 18:54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병원과 가족간 코로나19 n차 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진정되는듯 했던 확산세가 이들 시설에서의 확진자 등으로 재확산 양상을 보여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열방센터 행사에 참석했던 확진자 16명(광주 8명, 전남 8명)이 80여명의 지역민을 감염시켰다. 하지만 센터측은 참석자 명단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실태 파악이 안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센터측에 정확한 참석자 명단을 요구하는 한편, 시설 방문자 등 확인된 명단을 토대로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지역의 병원 관련시설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사이에 병원발 신규 확진자는 광주 12명, 전남 3명이다. 광주권 확진자 12명 가운데 10명은 서구 관내 중형급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전날 간호조무사와 그 가족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환자를 잠정 폐쇄된 5~6층 병실에 격리 조치했다. 또한 해당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 조사와 함께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지역 의사회와·간호사회가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다.

방역당국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할 의료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상황에 당혹해 하고 있다. 요양시설 등에 대한 최고 단계의 방역 조치를 취한 상태라 방역당국의 우려와 지역민 불안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은 열방센터와 요양시설, 의료기관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들이 가족이나 지인들과 어울리며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열방센터의 행사 참석자 명단 파악은 물론 더 이상의 행사 참석을 막는 사전 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세밀한 방역 관리체계 점검과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 가족이나 지인간 감염을 막기위한 지역민들의 사적 모임 자제, 거리두기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의 집단감염을 막을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공동 노력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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