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6(토)
현재기온 9.3°c대기 보통풍속 1.6m/s습도 73%

[사설]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엔 사찰 감염자까지

@무등일보 입력 2021.01.17. 17:47 수정 2021.01.17. 19:26

광주권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이어 이번엔 전남지역 사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세다. 특히 이들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자칫 또 다른 집단감염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광주권에서는 주말인 지난 17일 15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8명은 효정 요양병원과 관련이 있다. 이곳에서의 확진자로 인해 병원직원과 가족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3명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2명은 중앙병원 관련, 또다른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전남지역의 확진자는 지난 14일 13명, 15일 13명, 16일 15명 등 최근 3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올들어 발생한 89명의 지역사회 감염자의 절반가량인 41명이 지난 사흘간 발생한 셈이다. 전남권은 코로나 3차 유행속에서도 하루 확진자가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점과 비교된다.

전남권 확진자 급증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를 중심으로 한 순천 지역 확진자와 영암군 삼호읍의 한 사찰에서 비롯됐다. 이곳 사찰에 머물렀던 서울 거주 확진자가 스님은 물론 이곳 방문자들과 접촉하고 이들 방문자가 다시 지역(영암군 도포면) 주민들과 접촉하면서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찰관련 확진자는 17일 현재 24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사찰발 집단감염은 인접 지역인 강진군 거주자들로 확산되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문제다. 사찰에 머물렀던 서울 거주자, 스님, 신도, 지역 주민들 가운데 누구에 의한 감염인지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어서다. 해당 마을의 출입 통제와 마을주민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 등을 실시한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관계로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강상태를 보이는듯 했던 광주·전남지역의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요양병원과 중형급 의료시설에 이어 사찰발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집단감염이 우려스러운 것은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데다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경로 파악 및 진단검사, 확진자 격리와 함께 방역수칙 미준수자에 대한 강력한 대처가 요구된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