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광주 AI 융복합단지, 대한민국 미래 이끈다

@무등일보 입력 2021.02.04. 17:35

우리나라 AI(인공지능)의 핵심 거점이 될 '국가 AI데이터센터'가 광주에서 착수식을 갖고 '인공지능 강국'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미래사회로 나가는 국가경쟁력의 핵심영역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와 상징하는 바가 크다.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4일 '국가 AI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시와 사업단·NHN㈜ 3자는 '광주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을 가진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의 온라인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어서 더욱 상징적이다.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첨단3지구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에 들어선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세계 톱10 수준으로 선보인다. 특히 융복합단지는 국내 최고의 컴퓨팅 자원, 창업·연구·인재양성 인프라 등이 함께 구축돼 우리나라 인공지능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 역할을 하게된다.

오는 2022년 완공에 앞서 올 4월 부터 기존 보유정보들이 서비스된다. 실행사인 NHN은 2천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별개로 전문인력 채용, NHN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을 다짐했다. 지역 인재육성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AI융복합단지는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핵심거점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AI 강국의 꿈을 실현시켜줄 전진기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4년간 6천200억원을 투자해 1천2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이 진행되는 광주의 기대도 크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분야를 인공지능과 융복합시켜 광주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년 면모를 드러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광주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또 하나의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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