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구의 자존심 동성고가 청룡기 정상에 도전한다.
광주 동성고는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일 결승전에서 장충고를 상대로 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동성고는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올라왔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우승후보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였다.
8강에서는 강호 안산공고를 만나 7-1로 대승을 거뒀다. 투수진의 안정적인 피칭과 더불어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승부였다.
준결승전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유신고를 15-9로 제압했다. 마운드가 주춤했지만 불붙은 타선에 힘입어 이겼다.
동성고는 이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도 승리할 기세다. 신헌민, 박대명, 한범주 등 유망한 투수들이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덕 동성고 감독은 "동성고에는 경험 있는 선수가 많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언제나 변수가 있다. 방심할 수 없는 승부다"며 "과거 동성고가 2006년쯤에 장충고와 대통령배에서 만나 0-2로 진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설욕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청룡기는 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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