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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남항 친환경선박 메카로 조성한다

입력 2020.07.31. 10:55 수정 2020.07.31. 14:27
세계 첫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2024년까지 5년간 450억 투입
기술개발 인증 실증 체계 구축
목포 남항

목포시는 남항을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미래형 친환경선박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목포 남항에는 세계 최초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과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인증 및 실증 종합체계 구축, 차세대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선박 기술고도화, 연구센터 유치와 국제자유특구 지정 등이 추진된다.

첫 번째 사업으로 남항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사업은 지난 4월 착수했다.

목포 남항 개발 조감도

이 사업은 2024년까지 5년 동안 450억원이 투입된다. 올 해에는 국비 72억원을 포함, 123억원을 확보해 차도선 개발과 운용인프라 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전기추진 차도선은 기존의 디젤 엔진 대신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소음이나 진동이 적고, 매연·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는다.

특히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배터리)을 차량형태로 제작, 해양분야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전기 선박으로 우리나라 연안을 운항하는 차도선에 우선 보급하고, 차후 어선 등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 추진 차도선

후속 사업으로 해수부, 전남도와 함께 2021년부터 5년간 494억원 규모인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해상 테스트베드가 선제적으로 구축된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기존 LNG에 무탄소 연료인 수소나 암모니아를 혼합한 새로운 친환경 연료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다양한 기술을 해상 테스트베드를 통해 실증하는 등 세계적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차세대 친환경 대체연료를 이용하는 선박의 보급·확산과 기술고도화를 위한 사업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남항에 들어선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현재 전국에 대전 본원을 비롯한 부산, 고성, 거제에 4개의 지역거점이 있으며, 목포 남항은 친환경선박 산업을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친환경선박 시장에 대응할 핵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체 수요 맞춤형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캠퍼스 유치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32개 정부 출연 연구소가 공동 설립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친환경 선박 과제 추진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 9월 학과 개설과 2022년 4분기 목포캠퍼스 개원을 목표로 목포에 특화된 친환경연료추진시스템 전공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남항을 중심으로 서남해안 권역을 친환경 대체연료 기술 개발과 보급·확산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되면 친환경선박 관련 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신재생에너지사업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전기차, 수소차 등이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이 활성화되는 구조와 마찬가지로 목포 남항에는 미래형 친환경 선박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관련 기업 투자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식 시장은 "기존 목포 신항과 대양산단 중심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한 전진기지와 함께 목포 남항에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목포시는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전남의 블루에너지와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과도 일치하는 만큼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목포 미래 먹거리를 위한 3대 전략산업이 빠른 속도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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