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스마트팜' 확산에 나선다

입력 2021.03.16. 15:10 박만성 기자
농업계대학 실습장 선정…6억규모 유리온실 신축
영농인 교육·청년창업 등 첨단농업 전문인력 양성
전라남도·무안군 적극 지원 ‘Blue 농수산’ 실현

목포대학교가 농업에 ICT를 입힌 스마트팜 확산에 나선다.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1번지 전남' 실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영농을 희망하는 청년농군에 대한 창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원예·과수분야 등 ICT 융복합 시설 적용을 바라는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확산·보급에 팔을 걷어붙일 계획이다.

이는 최근 목포대가 '2021년 농업계 대학 실습장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학교 농장에 '한국형 최첨단 스마트 유리온실'을 짓기로 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한국형 유리온실은 스마트 팜 등 첨단농업 기술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춰 다양한 원예실습, 수경재배 실습 교육을 하는 다목적 원예실습 교육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말까지 5억 8천900만원(국비 4억 1천만원, 지방비 1억7천900만원)을 들여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따라 목포대는 내년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에 ICT를 입힌 스마트팜과 연계하는 각종 실험실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영농창업 인큐베이팅 시설 지원으로 학교를 졸업한 후 영농기반이 없는 영농 희망 청년농군에 대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팜 영농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촌의 다양한 스마트 팜 수요를 발굴하는 등 'Blue 농수산' 실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목포대는 농업분야에 로봇시스템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융복합하고, 실용화해 스마트팜 경쟁력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현재 원예과학과 나해영교수와 전기·제어공학과 유영재교수가 3년째 융복합학문 특성화 연구모임을 진행하면서 스마트팜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목포대 김기인교수(원예학과 학과장)는 "이번 사업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의 지원과 관심이 크다"며 "스마트팜의 확산을 위해 실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영농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전남이 '미래 생명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목포대는 이번 사업을 기반삼아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 영농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한 맞춤형 취업 운영 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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