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70%가량 감축 운행할 수밖에 없어 극심한 교통혼잡과 수출입업체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이미 지난달 11∼14일 ‘경고성 한시 파업’을 벌였으며, 15일부터 준법투쟁을 해오고 있다.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12월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함께 파업에 들어가 열차 내 안내, 주요 역 발권 업무 등도 차질이 예상된다.
철도노조의 4대 요구 사항은 ▲임금정상화, 공기업의 비정상적 임금체불 해소 ▲4조2교대 전환에 따른 철도안전 인력 확보 ▲비정규직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합의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 등이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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