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태운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불이 났지만 운전기사와 교사 등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광주 북부소방서는 12일 오전 8시 25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던 25인승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에는 운전기사, 인솔 교사, 남아 원생 2명(5·7세)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나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운전기사는 운행 중인 차량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확인하고 갓길에 차량을 세운 후 대피를 유도했으며, 인솔 교사는 동승한 유치원생 2명을 신속히 차량 밖으로 대피시킨 뒤 119에 신고했다.
이들이 모두 대피한 후 불길이 거세져 차량 전체로 번졌으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3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차량을 세운 뒤 불길이 번졌다”는 운전기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완도 선착장서 1t화물차 바다에 빠져...50대 운전자 사망
- · 출소 한 달 만에 또...성당서 테이프로 헌금 훔친 50대 구속
-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 [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警 운전자 추적 중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