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던 하도급업체 대표가 분신을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19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하청업체 대표인 A(46)씨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나주시장실에 난입해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플라스틱통에 담긴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분신을 할 것처럼 소동을 벌이다 비서실 직원들에게 저지당했다.
A씨는 나주시가 발주한 봉황면 주민 목욕장 신축공사 하도급을 맡아 일을 했지만 원청업체인 B사의 부도로 공사비 2천여만원을 지급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나주시는 B사에 공사 대금 잔금 1억3천여만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8억원이 채권압류 돼 있는 상황이어서 지급을 보류하고 법원에 공탁을 할 예정이다. 인건비의 경우 원청업체가 부도나더라도 하청업체에 곧바로 지급할 수 있지만 ‘공사대금’이라 규정상 지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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