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누범 기간에 대학 도서관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 온 30대에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 40분께 광주 한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서 노트북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노트북 3대와 식료품 등 21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마스크를 쓴 A씨가 마스크를 벗은 순간이 찍힌 CCTV영상을 통해 2년 전 동종범죄로 출소한 A씨임을 포착하고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학생들이 등교할 때를 맞춰 도서관에 들어가 범행을 해 왔다.
별다른 직업이 없던 A씨는 훔친 노트북을 되팔아 생활비로 써 왔다.
경찰은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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