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한 주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다.
광주서부소방서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서구 용두동 소재 주택 앞 트럭캠퍼(이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민들이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화재는 트럭캠퍼에서 불이 붙어 주변 주택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었지만 인근 마을 주민 10여명이 골목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2대와 주택에 비치된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 3대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소방서는 화재 등 위급상황 시 누구나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주택밀집지역, 자연마을 등 좁은 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과 주택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취약계층에 주택용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 소화기)을 보급하고 있다.
김영돈 서장은 "자칫 주변 주택까지 연소가 확대되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평상시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확인하여 초기 화재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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