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지인을 때리던 50대 남성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2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광주 남구 한 식당에서 A(51)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머리를 슬리퍼로 10회 가량 때렸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폭행 여부를 묻자 A씨는 "너는 뭐냐. 민간인이었으면 가만 안뒀다"며 욕설을 하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현행범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흥분해서 순간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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