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수시 화정면 제도 남쪽 약 100m 해상에서 89톤급 선적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24분께 11명의 선원이 탑승한 여수선전 A호가 침수되고 있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했다.
80여톤의 어획물과 약 6천리터의 연료를 싣고 운행하던 A호는 좌초 과정에서 선수부와 선체 중앙 등 3곳의 파공이 발생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사고현장 주변에서 유류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신고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20분께 여수 국동항으로 이초를 완료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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