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리스트·컴퓨터 등 확보 위해
해당 매장 문 닫아 예정보다 늦어져
경찰이 고객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해 교체를 유도한 타이어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 수사관 6명 1개팀은 27일 오후 12시5분께 법원에서 발부받은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 휠 고의 훼손 후 구매 유도와 관련해 고객 명단 등 서류 일체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 집행 예정이었으나 본사 측 가맹계약 해지로 지난 22일부터 해당 매장이 문을 닫아 3시간여 지연됐다.
경찰은 잠금장치를 부수는 강제 압수수색에 나설 수도 있었으나 해당 사안의 긴급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해당 점주와 연락을 취해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점주 A씨는 사기미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0일 타이어 휠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은 고객 차량 휠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다.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타이어 교체 작업 중이던 A씨가 공구를 이용 휠을 구부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피해자가 해당 영상을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의혹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와 비슷한 수법의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 증언과 경찰 고소도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타이어뱅크(주) 본사는 지난 23일 가맹계약을 해지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경찰관 3명 중경상' 흉기 난동 50대 현행범 체포 광주 도심에서 출동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5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관 3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고, 검거 과정에 공포탄·실탄 사격까지 있었다.1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께 광주 남구 송하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A씨가 흉기(톱)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출동 경관 4명 중 3명이 얼굴과 다리 등을 다쳤다. 특히 여경 1명은 이마가 찢어져 출혈이 심하며 나머지 경관 2명도 경상을 입었다.이들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경찰은 격렬하게 저항하는 A씨의 주변에 공포탄 2발·실탄 3발 등 실사격까지 했다.앞서 경찰은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맞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폭행 용의자로 추정되는 A씨의 자택에 다다랐다.A씨는 폭행 사건 경위를 묻는 경찰관에게 알 수 없는 말로 횡설수설하다 돌연 흉기를 꺼내든 것으로 확인됐다.평소 A씨가 정신질환 의심 행동을 했다는 주민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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