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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쳐진 무덤', 알고 보니 이웃의 착각

입력 2020.11.08. 14:41 수정 2020.11.08. 14:41
이장하며 조상묘 위치 착각
경찰, 고의성 없어 '혐의없음'
순천경찰서

지난 추석을 앞두고 순천의 한 공동묘지에서 일어난 분묘 실종 사건은 자신의 조상묘를 착각한 이웃의 실수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8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순천 서면의 한 묘지를 찾았던 A씨는 조상의 봉분이 훼손되고 유골도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등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이웃의 이장 실수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묘를 탐문하는 과정서 문제의 봉분 위쪽 지대에서 벌초를 하지 않은 묘를 발견했고 소유자를 만나 조사한 결과 자신들이 A씨 조상 묘를 이장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자신들의 조상 묘인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 심지어 유골은 이미 화장까지 마친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에 고의성이 없었던 점, A씨가 선처를 한 점 등을 토대로 사건을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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