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이날 중으로 확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남 영암의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인 나주 오리 농장에서도 H5형 AI 항원이 추가 검출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농장과 같은 계열사 농장 60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주시 세지면 육용오리농장 1곳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H5형 항원 검출시 해당 농장 살처분'규정에 따라 이날 해당 농장의 오리 3만2천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해당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이르면 이날 밤에 최종 확인될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반경 3㎞이내의 농장 12곳의 닭 29만4천마리, 오리 15만 9천500마리 등 45만3천5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간다.
또 해당 농장 반경 10㎞ 내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장 53곳(249만7천100마리)에 대한 AI 검사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종사자와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 및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으며 나주지역 도축장의 경우 방역지역 10㎞ 이내 닭·오리만 정밀검사해 이상이 없는 경우만 도축을 허용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전파력이 빠르다는 점에서 고병원성 판정 전이라도 바이러스 검출 농장은 살처분하고 결과에 따라 인근 농장들의 살처분 여부가 결정된다"며 "해당 농장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일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해당 농장과 반경 3㎞내 농장 10곳의 닭·오리 50만2천800마리를 살처분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警 운전자 추적 중
- · 후진하던 승용차 나주호에 빠져…2명 병원 이송
- · '게임 승률' 올리는 해킹툴 판매한 20대 벌금형
- · "선배를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영광서 후배들 폭행한 중학생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