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중 관련 확진도 연관성
11월 이후 25건 아직 불명
일상 곳곳 확산…수칙 준수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었던 골프모임 관련 연결고리가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시작된 광주지역 4차 대유행 이후 25건(33명)의 감염경로가 여전히 불투명해 산발적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762명이다. 광주760번환자는 751번 접촉자다. 761번과 762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날에도 광주에서는 11명(해외유입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6명(749·750·751·752·754·755번)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광주에서는 2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30명이 지역감염이다. 전남대병원 관련 78명, 골프모임 관련 15명, 직장 체육동호회 관련 29명, 기타 15명, 성남724번 접촉 관련 7명 등이다.
이중 27건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었는데 지난달 26일 발생한 용인 골프모임 관련 확진과 상일중 관련 확진사례의 감염고리가 밝혀졌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회원 11명 가운데 7명이 확진된 용인 골프모임 관련 확진사례는 지난달 17일 발생한 스크린골프장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크린골프 동호회 회원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이 용인 골프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스크린골프 동호회 회원 중에는 그동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상일중학교 확진자 학생의 부모와 우체국 청원경찰 남편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스크린골프장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용인 골프모임과 상일중 사례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 퇴원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우체국과의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27건 가운데 2건의 연결고리가 확인됐지만 여전히 25건(33명)은 불명이다. 광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40여건의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광주에서 골프, 축구 등 체육관련 모임을 통한 감염사례가 대기업, 대규모 영업장, 의료기관, 학교 등 일상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연말연시 행사·모임 등 접촉기회가 많아져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警 운전자 추적 중
- · 후진하던 승용차 나주호에 빠져…2명 병원 이송
- · '게임 승률' 올리는 해킹툴 판매한 20대 벌금형
- · "선배를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영광서 후배들 폭행한 중학생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