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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요양병원서 사흘간 78명...광주 10일만에 213명 확진

입력 2021.01.05. 08:22 수정 2021.01.05. 09:42


광주광역시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만 사흘 연속 80명(전남 2명 포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 방역당국의 설명 등을 종합하면 4일 확진자 23명(광주 1212~1234번)이 나왔다. 닷새 연속 두 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지역 감염 사례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에서 2·3차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광주 1212·1213·1215·1223번, 광주 1226∼1234번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이 병원 의료진과 환자, 이들의 가족·지인 등 ‘n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은 앞서 확진된 환자와 광주의 한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요양병원 관련 감염자는 지난 2일 7명에 이어 3일 58명, 4일 13명 등 78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환자는 54명으로 본관 2층과 1층에 집중됐다. 이 병원은 본관 4개 층(지하 1∼지상 3층), 신관 5개 층(지하 1∼지상 4층) 규모다. 사흘 만에 직원 13명(간호사·간병인·요양보호사·조리사 등)과 가족·지인 11명이 차례로 확진됐다. 이 병원엔 입원 환자 293명, 직원 152명 등 445명이 있었다. 직원은 의사 9명과 간호사 24명을 뺀 나머지 119명이다. 이 요양병원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대신 확진자 이송과 함께 비접촉자들이 전원 조치된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를 연결고리 한 산발적 감염이 되풀이 됐다. 대부분 가족·지인 연쇄감염이다. 광주 1214·1224·1225번은 앞서 확진된 선교사(광주 1113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1113번 가족 4명도 잇따라 확진됐다. 1113번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 1216·1217번은 가족이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전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광주 1218·1219·1220번은 감염 경로 불명의 광주 941·1099·1194번과 각각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광주 1222번은 광주기독병원과 연관된 939번 환자 관련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북구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1명(광주 1221번) 추가됐다. 

광주에선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난 26일 17명, 27일 12명, 28일 15명, 29일 9명, 30일 8명, 31일 16명, 1일 13명, 2일 26명, 3일 74명 등 최근 10일 간 지역감염 확진자가 213명 나왔다. 

광주지역 주요 집단감염원은 ▲ 효정요양병원 78명 ▲ 에버그린 요양원 68명(2명 사망) ▲ 경북 종교시설 49명 ▲ 광주청사교회 47명 ▲ 광주교도소 32명 ▲ 유사 방문판매 18명 ▲ 의사체육동호회 23명 ▲ 광주 기독병원 18명 ▲ 남구 G3센터 16명 등으로 집계됐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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