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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발 잇단 추가 감염...광주 올들어 200명 육박

입력 2021.01.07. 08:20 수정 2021.01.07. 10:40
최근 요양시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광주 북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북구보건소 코로나 대응 의료진들이 종사자와 센터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광주광역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종교·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요양시설에선 여덟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광주에선 올해 들어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200여 명에 육박했다.

광주시 방역당국의 설명 등을 종합하면 6일 확진자 28명(광주 1265~1292번)이 나왔다. 일주일째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지역 감염 사례다.

광주청사교회에서 추가 확진이 잇따랐다. 모두 14명이 나왔다. 광주 1272∼1274번, 1276∼1278번, 1282·1283번, 1286∼1291번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이들은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차례로 확진됐다. 이로써 청사교회에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광주 959번)가 나온 이후 모두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여덟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광주 979번)이 숨졌다. 이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에버그린요양원 입원 환자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확진됐다. 코로나 병행 치료 중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에선 모두 3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입소자·직원 확진자만 40명이다. 'n차 감염'이 발생, 사우나 등 기타 31명, 진요양병원 2명이 감염됐다.

청사교회 처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잇단 확진자가 나왔다. 영등포구 418번 관련(남구 종교시설 G3센터) 1명(광주 1284번) 추가됐다. 광주 1267·1275번 등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를 연결고리 한 산발적 감염이 되풀이 됐다. 대부분 가족·지인간 연쇄감염이다. 광주 1265·1266·1292번 등 3명은 감염경로 불상의 광주 1235번 접촉자로 파악됐다. 광주 1267·1268·1270·1275번도 앞서 확진된 광주 1194·1246·1244·941번 관련이다. 광주 1280·1281·1285번도 각각 광주 1247·1246·1235번 관련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명확하게 특정되지 않았다. 광주 1279번도 경로 파악이 안된 서초구 746번 연쇄 감염 관련이다.

광주 1269·1271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선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난 24일 35명, 25일 27명, 26일 17명, 27일 12명, 28일 15명, 29일 9명, 30일 8명, 31일 16명, 1일 13명, 2일 26명, 3일 74명, 4일 23명, 5일 30명 등 2주일 간 지역감염 확진자가 333명 나왔다.

이들 중 60%가 가족 간 전파다. 최근 2주일간 55가구, 200명이 감염됐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날씨 등 계절적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광주지역 주요 집단감염원은 ▲ 효정요양병원 83명 ▲ 에버그린 요양원 73명(3명 사망) ▲ 광주청사교회 67명 ▲ 경북 종교시설 49명 ▲ 광주교도소 32명 ▲ 유사 방문판매 18명 ▲ 의사체육동호회 23명 ▲ 광주 기독병원 18명 ▲ 남구 G3센터 17명 등으로 집계됐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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