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에게 현금 2천만원을 전달한 네팔인 수거책이 구속됐다.
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이 자택 우편함에 둔 현금 2천여만원을 두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절도)로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26일 사이 광산구 주택 두곳 우편함에 놓인 현금 2천여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고 수수료를 받았다.
보이스피싱조직은 피해자에게 경찰·검찰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계좌가 금융 범죄에 연루된 것 같다. 계좌에 예치한 현금을 모두 인출한 뒤 실내 특정 장소에 두면 경찰관이 방문해 안전하게 보관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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