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위기 청소년에 생활비·학비 지원

입력 2020.01.20. 11:19 서충섭 기자
내달 14일까지 특별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광주 북구가 내달 14일까지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하는 ‘2020년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은 위기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다른 제도나 법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 청소년들을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9세부터 18세 이하로 비행과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학교밖 청소년·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해당된다.

지원 내용은 생활·건강·학업·자립·상담·법률·활동·기타 등 8개 분야로 월 10만원 이내부터 연 350만원 이내 금전이나 이에 상응하는 물품 또는 용역을 지원한다.

선정기준은 2020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판정기준에 따른 중위소득 72%(생활, 건강지원은 65% 이하) 이하 가구이고 3월 중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가 확정되며 지원 기간은 1년 이내 지원이 원칙으로 필요시 1년 범위 내에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이나 보호자는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이 보호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이 중단된 청소년들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밖 청소년 등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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