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어 '주거지역 인근 송신탑 부지 공공용도 활용 촉구안'을 채택했다.
김재호 광산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촉구안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거지역 주변 송신탑 이전 및 철거와 (이전·철거) 송신탑 부지가 주민들의 편의와 복리를 증진 할 수 있는 공공용도 활용 등을 촉구했다.
촉구안에서는 광산구 신창지구 KBS 3라디오 송신탑 부지의 민간 매각을 지적하고, 첨단지구 응암공원 내 MBC 라디오 송신탑과 수광지구 열병합발전소 인근 KBS 1라디오 송신탑 부지의 공공 용도 활용 촉구도 포함했다.
광산구의회는 이날 촉구한 채택안을 KBS, 광주MBC, 방송통신위원회, 광주시, 광산구 등에 보냈다.
광산구의회는 신창동 KBS 3라디오 송신소 부지 민간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대책위원회도 꾸리기로 했다.
이날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이귀순 의원은 "KBS가 시민을 위한 공영방송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해당 부지의 공공 용도 활용 때까지 광주시와 광산구는 모든 행정 절차를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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