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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현의 새로 쓰는 광주·전남 3·1운동사 30(完). 민족 독립운동에 앞장선 자랑스런 광주·전남

입력 2019.12.30. 11:00 김승용 기자
의병 전쟁 치열한 곳에서 만세 시위도 더욱 격렬
송진우비(생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거창한 기념물이 아니다

빛나는 업적을 촘촘히 정리하여

후대의 역사가 잊지 않도록 하는 것과

역사 현장에 제대로 된 표지석이라도

남겨 지나가는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된

그들의 투쟁사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최소한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광주·전남 지역 가운데 3·1운동이 일어나지 않은 곳은 없었다. 광주를 포함한 23개 시군 가운데 보성, 화순, 진도 등 세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사를 정리하였다. 미처 살피지 못한 보성 지역도 물론 3·1운동 때 크고 작은 만세 시위가 있었다. 보성 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하거나 참여하여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사람은 현재 찾아지지 않는다. 이 지역에서 3·1운동이 뚜렷하지 않았거나 현재 이들의 활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보성은 필자의 고향이기 때문에 각별하게 이 지역의 시위 상황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조각조각 보일 뿐 규모 있는 시위의 모습은 찾아지지 않았다. 그것은 어쩌면 일제가 거괴(巨魁)라고 칭했던 안규홍 의병부대의 중심지였던 탓으로 피해가 큰 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한다. 보성 출신으로 의병 전쟁에 참여하여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의병 출신이 33명에 달할 정도로 의병 전쟁의 중심지였다.

그렇지만 국가기록원에서 파악한 3·1운동 희생자 명부에 보성 박실 고개 및 고흥 지역에서 백영옥·유구서·임경순 등이 ‘전사’하였다고 나와 있다. ‘전사’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전쟁을 하였다는 의미이다. 박실 고개는 구한말 보성 지역 의병들이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전개한 곳이다. 이 기록이 사실의 반영이라고 한다면 의병의 잔여 세력이 3·1운동 당시 일본군과 교전하였음을 확인시켜준다. 곧 보성 지역에서의 3·1운동은 3·1운동이 본격적인 무장독립전쟁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제공해주었다고 하겠다.

능주와 동복 등 의병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화순 지역은 의병 출신으로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애국지사가 38명이나 된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마자 양회일이 조직한 유명한 의병전쟁기지 ‘쌍산의소’가 있는 이양을 비롯하여 동복, 능주에서 일본군과 물러서지 않는 대혈전이 전개된 전장터였다. 화순 주민들이 의병 전쟁에서 입은 피해는 상상할 수 없다. 화순 지역에서는 3·1운동 때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졌다. 3월 13일 능주에서 민족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옥중 순국한 양한묵의 족손 양회준이 주도한 시위가 일어난 데 이어, 3월 15일에는 동복에서 조국현 등이 주도한 시위가 대규모로 이어졌다. 3·1운동 기념탑이 우뚝 솟아 그날의 빛나는 항쟁을 웅변하고 있다. 화순 지역의 3·1운동 시위는 의병 전쟁의 피해가 커 광주·전남 지역의 3·1운동 규모가 다른 지역보다 작았다는 주장이 옳지 않음을 확인해준다.

1919년 3월 10일 광주에서의 대규모 시위를 시작으로 4월까지 불과 한 달 보름 만에 광주·전남 전 지역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제까지의 통설을 수정할 필요가 적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3·1운동의 규모이다. 1919년 2월 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작성한 3·1운동 DB에서 광주 전남 시위 규모를 전국의 1%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낮게 파악하고 있다. 박은식은 전국적인 시위 규모를 200만 명, 그 가운데 광주·전남은 10만 명 정도로 파악하여 전국 평균 5% 정도로 살피고 있다.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현황에서도 광주 전남은 전체의 4·7%에 달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의 통계가 광주·전남의 만세 시위 규모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광주·전남의 3·1운동 시위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일제 통계를 그대로 이용한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아직도 적지 않은 연구자들은 이 통계를 그대로 받아들여 역사적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동학 농민 전쟁과 의병 전쟁에서 이 지역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1919년 독립 만세 운동의 동력이 미약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살핀 화순을 비롯하여 함평, 영암, 영광, 낙안, 벌교, 장성, 담양 지역은 의병 전쟁의 처절한 전장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서 만세 시위는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동학 농민 전쟁의 마지막 전장터 석대들이 있는 장흥과 이웃 강진지역이 동학 농민 전쟁에서 주민들이 입은 피해 규모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동학 농민 전쟁 지도자의 아들인 김재계 천도교 교구장이 장흥 만세 시위를 이끌었고, 강진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었다. 동학의 소굴이자 의병 전쟁의 중심지 영광에서는 격렬한 만세 시위가 일어났다.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의병 전쟁이 치열한 곳에서 만세 시위는 더욱 격렬히 전개되고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익현 의병부대에서 활약한 낙안 출신 김종주 등이 주도한 낙안과 벌교 지역 만세 시위이다. 김종주는 1912년 임병찬이 독립의군부를 조직할 때 ‘호남유사’를 맡는 등 대표적 전남 의병이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1대대(전평규) 4월 9일 벌교장터에서, 2대대(김종주) 4월 13일 낙안에서, 3대대(안용갑) 4월14일 벌교 등 군대식 지휘체계를 갖추며 시위를 추진하였다. 의병장인 김종주가 주도한 때문이다. 그는 일본 헌병이 휘두른 칼에 팔이 잘려나가도 가슴을 풀어헤치며 격렬하게 저항하였다. 의병 전쟁이 3·1운동으로 발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교과서에서는 시위가 서울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확산되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는 이러한 도식적인 설명이 맞지 않고 있다. 영광이 3월15일, 섬지역인 신안 장산에서 3월 18일, 무안에서 3월 20일 시위가 일어났는데 대도시인 목포에서는 그보다 늦은 4월 4일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만세 시위는 결코 1회성 행사가 아니었다. 이듬해는 물론, 1921년까지도 3·1운동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만큼 항쟁의 원동력이 강력하게 분출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일본 헌병대가 광주·전남 지역의 시위는 다른 지역에서 시위가 일어나니 눈치 보다 일어난 것에 불과한 것이라 혹평한 것은 이러한 우리 지역의 시위 열기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임을 명백히 해준다.

최근 전남교육청의 의뢰로 동학 농민 전쟁부터 현재까지 전남 각 지역 애국지사의 활동과 그 흔적을 정리한 ‘남도평화의길’ 편찬 책임을 맡았다. 그런데 내용 서술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그 흔적을 찾는 일은 너무 힘들었다. 가령 무안 만세 시위가 일어난 무안장터를 찾는 데 여러 차례 헤매었고, 낙안 3·1운동을 이끈 김종주 지사의 생가 사진을 얻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 전화하여도 ‘김종주’를 ‘모른다’는 답뿐이었다. ‘모른다’는 자랑이 아니라 ‘수치’이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거창한 기념물이 아니다. 빛나는 업적을 촘촘히 정리하여 후대의 역사가 잊지 않도록 하는 것과 역사 현장에 제대로 된 표지석이라도 남겨 지나가는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된 그들의 투쟁사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최소한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광주 3·1운동의 주역 김범수, 영암 구림 3·1운동의 주역 최민섭처럼 3·1운동을 주도한 영웅임에도 독립유공자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공적은 뚜렷하지만, 선정 반대 이유는 막연하거나 뚜렷하지 않다. 공적 입증을 후손들에게만 일임하는 일은 제대로 된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루바삐 이들에 대한 공훈을 올바로 평가해야 한다.

※3·1운동 100주년·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본보가 기획한 ‘새로 쓰는 광주·전남 3·1운동사’를 필자는 1년 동안 주제별로, 지역별로 정리하였다. 광주·전남의 3·1운동사를 일별하여 정리한 최초의 작업이다. 실록을 쓴다는 각오로 임하였다.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흔쾌히 내놓은 선조들의 업적을 복원하려 노력하였다. 판결문과 신문 자료, 일본 헌병대 자료 등 당시의 자료를 이용하여 객관적인 실체를 밝히려 노력하였다. 미진한 부분은 수정 보완의 기회를 얻고자 한다.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연재의 기회를 준 무등일보에도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 전한다. (문학박사·초당대교양교직학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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