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후원은 사회적 역할···새로운 '예술 생태계' 꿈꾼다

입력 2020.10.07. 20:55 조덕진 기자
상생의 메세나 앞장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

도슨트 CEO. 영무토건 박헌택 대표의 별칭 중 하나다. 복합문화공간 '문화공원 김냇과' 전시 때면 마이크를 들고 작품설명에 나서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의 대표적 메세나 활동가다. 그의 메세나는 취향이나 단순한 후원을 넘어 예술로 지역사회 상생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꿈꾼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상생의 생태계'는 그의 기업활동과도 긴밀히 연계돼있다.

최근 박 대표가 지역의 대표적 중견화가 강운 선생의 작품세계 변신의 숨은 조력자였던 것이 알려져 다시 한번 문화계에 화제를 몰고 있다. 그의 메세나 활동과 예술과 건설의 실험적 결합, 상생의 문화 생태계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후원 덕분에 그동안 도모해온 작품세계를 혼신을 다해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김냇과'에서 '마음산책'전을 선보이는 강운 작가가 기자들에게 전한 말이다. 작가가 전한 후원은 지역에서 처음 시도된 획기적인 방식으로 지역 메세나에 신기원으로 기록될 듯하다. 작품활동에 전념할 있도록 1년 동안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최근 개장하자마자 2주만에 10억여원의 작품 판매고를 기록한 영무파라드호텔 갤러리 풍경

"지역의 대표적 작가가 고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더구나 새로운 변화, 도약의 대변환점을 준비중이라는데…"

글쎄 그게 그랬다. 작품 구입이야 고민하면 될 일이지만 특정기간 지원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광주에서 기업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책임감이랄까. 그냥 넘길 수없었다.

지역의 한 중진 작가의 작풍에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했던데는 이처럼 메세나가 결정적이었다. 이번 작품은 평론가와 대중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허나 박 대표는 아쉽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하나의 축제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강좌도 열어 지역 작가의 새로운 화풍을 전국 화단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전국 최초의 아파트 복합문화공간

박 대표의 혁신적인 메세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출발은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영무예다음 창작스튜디오'다. 작가 후원과 지역민 예술향유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었다. 아파트 한 동 1층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레지던스 공간으로 제공, 입주작가들이 주민들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창작공간이 부족하다는 작가들의 애로를 현장에 반영하면서 지역민의 향유를 더한 것이다.

두 번째는 모델하우스의 갤리리화다. 영무예다음의 모든 모델하우스를 미니 아트페어장이다. 구경온 고객들이 관객이 되고 컬렉터가 된다. 물론 영무토건과 협력업체은 단골 컬렉터다. 그는 이같은 실험을 광주·전남을 넘어 타 지역 사업장에도 도입했다. 지난 여름 대구시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대표 예술실험의 정점은 '김냇과'와 아트호텔,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로 집약된다.

민간 차원의 도시재생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대인동 김냇과

지난 여름 개장한 아트호텔은 영무토건의 집적된 건축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IT+예술'의 결정판을 자랑한다. 객실에는영·호남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로비는 아트홀에 다름아니고 갤러리는 필수다. 이달 중순에는 영무파라드피카갤러리에서 호텔 아트페어도 선보인다. 지역예술인들의 전진기지 역할은 핵심이다. '지역작가 부산 쇼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생의 생태계, 김냇과·아트호텔

그는 호텔을 새로운 형태의 미술시장으로 키워 '새로운 미술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작가들에게 새로운 관객을 미술시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미술품 '공동소유를 통한 감상편익+ 투자수익보장'이라는 피카프로젝트를 선보인 피카갤러리가 아트호텔갤러리를 운영하며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시도한다. 이같은 형태는 옥션이나 개인 아트딜러들이 활발한 외국에서는 일반화에가깝지만 우리나라는 낯설다. 서울을 무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호텔갤러리에서 2주 만에 10억여원의 작품이 거래돼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지역에서의 실험도 계속된다.

광주문화재단 인근에 김냇과2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7년 선보인 대인동 '문화예술공원 김냇과'는 민간차원의 광주 최초의 도시재생프로젝트다. 도시개발이 주 사업인 영무토건이 도시재생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뿐아니라 관련 업계, 지역민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도시가 다 사라져 가는게 안타깝습니다. 광주 도심의 오래된 건축물들은 광주시나 공공이 사들여 보존해야 도시가 아름답고 진짜 경쟁력을 갖게되는데요."

도시개발 사업가의 도시재생, 문화예술 협업의 저간을 짐작케 해준다.

대인동 '김냇과'는 과거 대인동 공용터미널 시절부터의 역사를 간직한 광주의 유서깊은 병원이다. 그 시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이 일대를 사들인 박 대표는 날고 오래된 이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짓는 대신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공원 김냇과'로 살려냈다. 취향을 넘어 사회적 역할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김냇과 오픈 이후 예술인들이 드나들며 쇠락해가는 대인동에 보이지 않는 활력을 제공하고있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호텔에 예술을 입히고 예술 생태계 실험장이 된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로비

그의 상생실험은 예술에 머물지 않는다. 대인동 영무오피스텔에는 예술인 창작공간과 청년창업가 우원무대가 함께 진행 중이다. 이곳에 14개의 오픈스듀디오가 마련돼 예술가들이 입주하고 있다. 이와함께 두 곳의 대형공간은 청년창업자들의 무대다. 200평에 달하는 중식당은 일체의 설비를 영무토건이 완비하고 동구에서 가장 솜씨 좋은 것으로 (자체)평가한 젊은 사장에게 무대를 제공했다. 이달 중에는 1층 300여평 공간에는 20대 청년세프가 새로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곳 일체 설비와 기자재를 영무토건이 마련했음은 물론이다.

구동 광주문화재단 인근에 그의 또 다른 실험, '김냇과2'도 곧 문을 연다.

도시재생 프로젝트 2탄이다. 과거 '구동시장'시절에 들어선 3층짜리 '김냇과2'는 개발시절 지난한 시민들의 삶의 문화가 건물구조에 그대로 살아있다. 건축물 자체가 이 일대 시민들의 삶의 문화와 그들의 역사를 보여준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가 이곳에서 비엔날레를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었는데 그때까지도 건물의 성격을 결정짓지 못해 함께하지 못했다"는 박 대표의 이야기는 이 공간의 면면을 상징적으로 설명해준다.

과거 구동시장을 품어온 '김냇과2'는 리모델링돼 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 거듭난다. 특히 이곳은 광주문화재단을 지척에 두고 있어 이 일대 새로운 활력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권이무너지고 사람의 발길이끊겼던 대인동에 '김냇과'가 가져온 새로운 바람처럼 이 일대에도 변화를 몰고 올 것이란 전망이다.

'영무예다음 창작스튜디오', '오피스 창작스토디오', '오피스 청년창업스타드', 도시재생실험 '김냇과' '김냇과2".

예술인과 청년기업가들의 성공을 함께 독려하며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도모하는 그의 상생의 메세나 실험이 어디까지 나아갈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번 만큼 지역 예술에 돌리자'

내부고객부터 만족시키자.

그의 경영철학 제 1 수칙이다. 내부고객은 가족,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다. 협력업체들은 모두 20년 지기들이다. 그가 '가족'이라고 하는 이유다. 말이 협력업체지 연매출 500억∼600억 규모의 중견업체들로 영무토건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들이다. 영무토건의 창작스튜디오나 모델하우스 아트페어 등에 이들 협력업체들이 함께한다.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눈다.

박 대표는 "기업이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결국 기업을 더 튼튼히 해준다는 측면에서 협렵업체들도 함께고 있다"고 말한다. 소박하게 내부고객이라고 하지만 들여다보면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기업가적 의식이 배어 있다.

박 대표의 롤 모델은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회장이다. 일본의 장기 불황 속에도 10배나 성장한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회장의 독특한 경영철학은 업계는 물론이고 대중들에게도 연구 대상이 돼 왔다.

조덕진기자 mdeung@srb.co.kr·김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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