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속도낸다

입력 2019.12.20. 14:59 김대우 기자
추진본부 출범…5개분야 24개 과제 추진

광주시가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를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추진본부’는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광주시교육청, 자치구 부구청장, 전문가, 돌봄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초저출산 및 청년인구유출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다.

추진본부는 앞으로 협력을 통해 생활거점 돌봄 인프라 구축, 종합·통합적 서비스 제공 등과 관련한 정책을 논의하고 분야별 지원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시리즈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비전, 추진 방향 등이 공개됐다.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시리즈의 추진 비전은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다. 앞으로 돌봄 공공성 강화, 돌봄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지원, 틈새보육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결혼·임신·출산·육아 등 5단계 생애주기별로 ▲청년출발 지원 ▲출산행복 환경 조성 ▲안심돌봄 환경 조성 ▲부모양육 부담 경감 ▲일·생활 균형 등 핵심목표를 설정하고 5개 분야 24개 과제를 추진한다.

‘촘촘한 생활거점 돌봄인프라 확충’을 내용으로 한 3개 분야 5개 과제의 정책도 발표됐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기능을 추가한다.

6월에는 센터를 광산구 쌍암동 힐스테이트로 확장 이전해 기능 등을 확대한다.

맞벌이, 다문화, 1인 가구 등 가족형태가 다양화되면서 가족형태별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를 2020년까지 동구, 남구, 광산구 등 3곳에 조성한다. 가족센터에는 장난감 도서관과 돌봄 품앗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한다.

초등 돌봄 공공성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방과 후부터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초등아동을 돌봐주는 다함께돌봄센터도 2022년까지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공간을 발굴해 61곳으로 확충한다.

돌봄정보제공 기반 구축을 위해 여성가족재단에서 아이친구(1279)센터를 구축, 2020년 4월부터 운영한다.

여성가족친화마을 돌봄을 확대하고 마을돌보미를 양성해 마을 돌봄을 강화한다.

이용섭 시장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추진본부는 저출산과 청년인구유출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이자 광주돌봄공동체 실현을 위한 광주시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며 “광주가 대한민국의 출산과 보육을 선도하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모범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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