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가상승 가장 취약

입력 2000.09.05. 00:00

미국계 금융기관 메릴린치는 아시아국가중 한국이 국제유가 상승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최근 ‘세계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상승은 모든 아시아국가의 무역수지와 경제성장률, 금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중 한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릴린치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경우 한국은 무역수지 흑자가 8억6천만달러(GDP의 0.15%) 감소하고 소비자물가가 0.1%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홍콩은 무역수지 흑자가 7천만달러, 중국은 3억3천만달러 각각 감소하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와함께 내년중 유가가 배럴당 23달러(WTI기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균 33달러까지 상승할 경우에는 한국의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