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비교적 평온

입력 2000.09.14. 00:00 김종석 기자

추석 연휴동안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으나 사건·사고 및 큰 범죄가 없어 예년에 비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보였다. 13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지역에선 지난 9일 오후 8시30분께 여모(55·여수시 경호동)씨가 자신의 손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살인사건이 1건 발생했으나 강도는 1건도 없는 가운데 폭력 등 5대 강력사건만 75건이 발생했다. 이는 강도사건 2건을 비롯 강력사건 79건이 발생한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교통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전 3시10분께 해남군 문내면 충무리 진도대교 입구에서 진도 방면으로 가던 경기02므 5148호 아반떼승용차(운전자 고영문·43·경기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가 진도대교 인도 난간을 들이받아 이 차에 타고 있던 고영길(45·서울 노원구중계동)씨가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 478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338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은 3.5%, 사망은 44.4%가 각각 늘어났는데 특히 단독차량 및 외지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각각 6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화재는 광주·전남지역에서 모두 17건이 발생, 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1명도 없는 등 예년보다 비교적 차분한 추석 연휴를 보냈다. 한편 올 추석 연휴동안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80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각종 사건·사고로 모두 9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김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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