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조기극복 위해 추경 7천174억 편성

입력 2020.04.28. 15:10 김대우 기자
연간 살림 6조6천억 역대 최대 규모
긴급재난지원금 등 가용재원 총동원
내달 15일 본회의 확정되면 즉시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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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7천174억원이 증액된 6조 6천686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2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편성한 5조9천512억원 대비 12.1%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추경은 지난달 제1회 추경 2천389억원에 이어 지역경제살리기, 일자리창출 등 민생·지역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광주시의 한해 살림 규모가 6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우선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기금활용과 세출 구조조정 등 가용재원을 총 동원했다. 지방세 등 추가세입으로 1천56억원, 세외수입 189억원, 국고보조금 3천216억원을 반영하고 재정안정화기금 등 1천50억원 활용, 900억원 규모의 지방채도 발행했다.

광주시 가계긴급생계비 910억원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3천313억원(시비 650억원 포함)도 추경에 반영됐다. 이를 통해 시민 1만2천여명에게 방역 등 생활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민선7기 핵심과제인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조성(68억원) 등 미래신산업 육성 사업에도 294억원을 투입한다.▲도시철도2호선 건설 367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81억원 ▲공원일몰제(재정공원) 60억원 등 시급한 현안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5·18사적지인 구광주적십자병원매입 90억원 ▲5·18민주인권광장 문화공간 조성 3억원 ▲노동인권회관 건립 20억원 ▲시립수목원 조성 52억원 등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한 예산도 다수 편성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가용자원과 역량을 총결집해 비상시국을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출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를 거쳐 5월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광주시는 시급한 예산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시의회 승인 즉시 신속히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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