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광주·전남행정통합···통합준비단 출범

입력 2020.09.27. 13:10 김대우 기자
광주시, 행정부시장 단장 15명
시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 추진
의회·전남도와 도 긴밀히 협력

광주시가 이용섭 시장이 제안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6명과 시민사회단체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 9명 등 총 15명으로 '광주·전남 통합준비단'을 출범시켰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광주·전남 통합은 대세이고 시대적 요구다. 광주·전남 통합은 각자의 이해관계로 접근할 사항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광주·전남통합준비단 발족을 지시했었다.

출범한 광주·전남행정통합준비단은 시·도 통합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시민의견 수렴, 의회·정치권 등 지역사회와의 광범위한 논의를 뒷받침하게 된다.

또 시·도 통합의 분야, 단계별 이행방안(로드맵)을 수립하고 국내외 통합사례 분석을 비롯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필요성, 기본구상, 추진체계 등을 연구해 활발한 공론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지난 21일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광역행정통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 토론회와 학습모임 운영 등을 통해 시·도민과 함께하는 통합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통합준비단장인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광역화는 시대적 요구이고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우리의 경우에는 ·도민들의 전반적인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광주·전남통합준비단을 통해 의회, 시민사회단체, 지역사회,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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