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신문들의 기획보도
대상 : 광주매일신문, 광주일보, 남도일보, 무등일보, 전남일보
기간 : 8월20일~9월5일
이 지역 신문들은 연중 기획을 통해 다양한 기획을 전달하고 있고, 지역의 주요이슈에 대해서도 기획시리즈를 구성해 전달하고 있다. 이들 중 최근 보도된 이 지역 각 신문들의 기획 기사를 살펴보았다.
광주일보는 전국체전 관련 기획보도로 '성공 광주체전, 이렇게 준비하자'를 연속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전남일보는 인화학교 문제를 다룬 '표류하는 인하학교 해법없나'를 3회에 걸쳐 보도했다.
무등일보는 광주지역의 LED산업 현황과 전망을 다룬 '광주, LED메카로'를 3회에 걸쳐 보도했다.
이와 함께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100일을 남겨두고 광주매일신문, 광주매일, 무등일보가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기획기사를 실었다. 대부분 개최 가능성을 짚어보고 점검하는 비슷한 내용들로 기구성됐다.
광주일보는 개최를 한 달여 가량 남겨 둔 제88회 광주 전국체전 준비에 관한 캠페인성 기획을 보도하고 있다.
경기장 준비상황이나 선수와 관객들 위한 시설 확보 등 체전 진행에 필요한 시설이나 준비상황 점검과 같은 일반적인 보도에서 벗어나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계도하는 내용들로 전달되고 있다.
체전 내용으로 펼쳐질 문화예술 활동과 준비사항을 간략하게 전달한 [1]문화도시 이미지 전국에 심자 '수준높은 문화예술 행사·세련된 시민의식 역시 문화도시 갈채를'과 지난해 전국체전이 개최됐던 김천대회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4]경기장 안내 만전을 '수능 수험생 돕듯 선수단 안내하자', [7]심판 판정 공정하게 '페어게임 만들어야 페어플레이 나온다' 등은 실질적이고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광주시의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계획과 진행과정의 점검 없이 '형편없고 불편한 서비스 태도'를 지적하면서 시민 스스로 서비스 질을 높이거나 시민들의 친절 의식에 대한 변화만을 강조하고 있다.
KBS 광주방송총국도 '뉴스9'를 통해 8월20일부터 전국체전 기획을 내보냈는데 기초질서 요원, 도시미관 여전히 미흡, 음식점 위생관리 엉망, 관광안내 미흡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전남일보는 전면 기획기사가 매주 주기적으로 여러 건이 보도되고 있는데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보도들이 주를 이루고 지역성 갖춘 내용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보도된 전남일보의 기획 '표류하는 인화학교 해법 없나'는 2년 이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주요사안인 인화학교 성폭력 문제를 의제로 기획하고 전달했다.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로 인해 장기화되면서 언론에서는 인화학교 문제에 대한 보도가 점점 사라지고 관련 사안에 대한 정보전달이 불충분했는데 이번 보도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리하고 전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보도에서는 사건의 진행과정을 정리하는데 비중을 두었고, 이해당사자인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 인화학교 관계자, 시·시교육청 관계자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해법과 대책으로 제시한 '공립 특수학교 신설', '수화통역자격증 교사 채용', '장애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대책위의 입장과 대책위의 입장에 대한 관계기관의 답변을 전달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무등일보는 지구온난화 대처 방안을 다룬 '더워지는 한반도 기상재앙 대비하자'와 광주의 문화적 자산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21C광주 문화로 디자인하자'라는 기획을 연재하고 있다. 특히 '21C광주 문화로 디자인하자'는 문화중심도시로서의 광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현하고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의 지적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광주LED, 메카로'를 통해 광산업 중심지인 광주가 LED조명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광주지역의 LED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 과제 등을 짚어보았다.
하지만 광주시측의 홍보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청사진 보도일 뿐 광주 광산업의 그늘진 이면을 살펴보는 데는 미흡했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모니터위원회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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