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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11. 이순신 장군, 당포·당항포·율포 해전서 승리

입력 2010.07.08. 00:00
이억기영정

이순신, 드디어 남해안 장악하다

2차 출전에서만 왜선 72척 격침 전과

육군 전열정비와 의병 봉기 기회제공

사천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수군은 6월 1일에 함대를 이동하여 고성 땅 사량도 뒤쪽 바다에 진을 치고 밤을 지냈다. 이튿날 아침 8시경에 ‘왜선들이 당포 선창에 정박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곧 함대를 이동하여 10시쯤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약 300여 명의 왜적이 있었다. 그 중 절반은 성안에서 분탕질하고 있었고, 나머지 반은 성 밖의 험한 지대에 기대어 있었다.

정박하여 있는 왜선은 판옥선만한 대선 9척과 중간 배와 작은 배 12척으로 모두 21척이었다. 그 중에 대선 한 척은 높이가 6~7미터 정도 되는 누각이 있었는데, 밖으로는 붉은 비단 휘장을 둘렀고, 휘장 사면에는 ‘황(黃)’자를 크게 써 놓았다.

그 속에 있는 왜장은 금관에 비단 옷을 입고 손에 금부채를 가지고서 왜군들을 지휘하고 있었고 조금도 겁을 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순신 함대는 먼저 거북선으로 층루선 밑을 들이받으면서 용머리의 입으로 현자 철환을 쏘고, 또 천·지자총통과 대장군전을 쏘아 그 배를 깨뜨렸다.

이어서 이번 해전에 처음 동참한 중위장 순천부사 권준이 활로 일본 장수를 맞히었다. 작전 참모 권준은 원래 명사수였다. 곧 우척후장 김완과 군관 김무성이 달려들어 왜장의 목을 베었다. 이어 조선 수군은 한꺼번에 달려들어 포탄과 화살을 쏘아대니 왜적들은 도망가기에 바빴다. 이리하여 왜선 21척이 모두 격침되었다.#그림1오른쪽#

그러자 부산 쪽에서 몰려오던 왜선 20여 척이 도주하였다. 조선수군은 이 왜선들을 추격하였으나 날이 저물어 더 이상 쫒을 수 없었다. 조선함대는 진주땅 창신도에 정박하여 그 날 밤을 보내었다.

6월 3일 새벽부터 조선함대는 왜선을 찾기 위해 추도(楸島 통영군 산양면) 근처의 섬들을 수색하였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날이 저물자 고성땅 고둔포에 정박하였다.

6월 4일에 조선 함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좋은 일이 일어났다. 이억기 장군이 이끄는 전라우수군이 합류한 것이다. 원래 전라우수군은 6월 3일에 이순신 수군을 전라좌수영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이순신이 먼저 출발하자 신속하게 전라좌수군 뒤를 좇아 온 것이다. 이순신은 이억기를 보자 너무 반가워서 추궁하는 어조로 말하였다. “왜적들이 극성을 부려 나라가 위급한데 영공에서는 왜 이리 늦게 오시나이까?”

이로써 조선함대는 전라우수군의 전선 25척이 추가되어 전체 함선이 51척이 되었다.

전라우수사 이억기(1561-1597)는 젊은 장군이었다. 왕실의 후손인 그는 나이 17세에 무과에 합격하여 21세에 종3품 경흥부사, 26세에 온성부사를 하였고 1592년에는 순천부사를 거쳐 전라우수사가 되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32세이었는데 이순신보다 16살이나 아래였다. 의민공 이억기는 1597년 7월 원균이 이끈 조선수군이 왜군에게 모두 몰살한 칠천량 해전에서 순절하였는데 그의 신위는 여수 충민사에 이순신과 함께 배향되어 있다.

그날 이순신과 이억기는 함께 왜적을 쳐부술 계책을 의논하였다. 날이 저물었으므로 거제와 고성 사이의 땅 착량 앞바다로 가서 진을 쳤다.

5일에는 아침 안개가 사방에 끼어 조선함대는 늦게까지 움직이지 못했다. 그 때 왜적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7·8명이 ‘당포에서 쫓긴 왜선들이 고성땅 당항포(지금의 고성군 회화면 당항리)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이에 급히 함대를 당항포로 이동하였다. 거기에는 대선 9척, 중선 4척, 소선 13척 등 모두 26척의 왜선이 정박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배 하나는 뱃머리에 판자로 된 3층 누각을 별도로 설치하여 놓았는데 전면에는 푸른 일산(日傘)을 세우고 누각 아래에는 흰 꽃무늬를 그린 검은 휘장을 쳤다. 또 포구 밖으로 나오는 적의 대선 4척은 모두 검은 기를 꽂았으며, 각 깃발 마다 흰 글씨로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化經)이란 일곱 글자가 씌어 있었다.

왜군들은 조선 함대를 보자 조총을 콩 볶듯이 쏘아 댔다. 이순신은 이 적선 4척을 포위 공격토록 하고 거북선에게 돌격명령을 내렸다. 거북선은 포를 쏘며 날쌔게 돌격하였다.

그런데 이순신은 왜적이 전세가 불리하면 또다시 배를 버린 채 육지로 올라가 노략질을 하는 것이 걱정되었다. 그래서 그는 적선들을 모두 넓은 바다로 끌어내서 섬멸하고자 유인 작전을 폈다. 조선함대는 일시 도망을 갔다.

과연 조선함대가 퇴각하는 체 하자 왜군들은 대장선인 3층 배를 호위하며 모든 배들이 바다로 나왔다. 조금 후에, 때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이순신은 마침내 총공격명령을 내렸다. 먼저 거북선이 왜장이 탄층각선 밑에 접근하여 대장선을 깨트리고, 다른 아군 배들이 불화살을 적선의 비단장막과 돛에 쏘아 맞히었다. 마침내 대장선의 왜장이 화살에 맞아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왜장이 죽자 다른 왜선들은 도망가기에 바빴다. 이순신과 이억기 수군은 달아나는 왜선들을 포위하여 적을 사살하니 왜적의 머리를 벤 것이 43개이고 왜선은 1대만 빼고 전부 불태워졌다.

이튿날 새벽에 방답첨사 이순신(李純信)은 전날 도망간 왜선이 바다로 나올 것을 예상해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100여 명이 탄 왜선을 급습하여 50명 이상의 왜군 목을 베었다. 특히 이날 획득한 수급은 그들의 대장을 비롯한 장수만 8명에 달하는 큰 전과였는데, 이것은 전날 육지로 피신했던 일본군 지휘부가 한꺼번에 잡혔기 때문이다.

이 날은 짓궂게도 종일 비가 내렸다. 조선 수군은 더 이상 진군하지 못하고 저녁 무렵에 고성땅 마을간장(亇乙干場)에서 정박하였다.

6월 7일 새벽에 조선함대는 다시 출항하여 웅천땅 시루섬에 이르러 주변을 탐색하고, 정오경에는 영등포 앞바다에 이르렀다. 이때 율포에서 부산 쪽으로 도망하는 일본의 대선 5척과 중선 2척을 발견하였다. 율포는 지금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인데 밤이 많이 나는 포구이다. 조선 수군은 역풍을 받으면서 추격하여 5리 정도를 서로 마주보고 근해까지 쫓아갔다. 율포해전은 속전속결로 끝났다. 왜선중 일부는 바다에서 따라잡아 격침시켰고, 나머지는 육지로 도망하므로 빈 배를 모두 격침시켰다. 이 전투에서 조선수군은 30여 급의 왜군 목을 베고 왜선 7척 모두를 격침시키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서 조선함대는 부산 쪽을 향하여 가덕도 부근을 탐색하였고, 몰운대 부근에서는 함대를 두 편으로 나누어 수색하였으나, 왜적의 배를 찾지 못하고 함대를 거제땅 온천량의 송진포로 이동하여 정박하였다.

6월 8일에도 창원 땅 마산포, 안골포, 제포, 웅천 등지로 탐망선을 보내 수색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송진포에서 머물렀다.

다음 날인 9일에도 웅천 앞 바다에 진을 치고 왜선을 수색하였으나 찾지 못하였다. 조선수군은 함대를 돌려 당포로 돌아와 밤을 지냈다. 6월 10일에는 미조항 앞바다에서 연합함대를 해산하고 각각의 본영으로 돌아왔다.

5월29일부터 6월10일까지 열 이틀간에 걸친 조선수군의 2차 출전 기간 동안 네 번의 해전이 있었다. 즉 사천, 당포, 당항포, 율포 해전이 그것이다. 이 네 차례의 해전에서 조선수군은 왜선 72척을 격침시키고, 왜적의 머리 수백 급을 베는 전과를 거두었다.

이리하여 조선 수군은 남해안을 장악하였을 뿐 아니라 육군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계기가 되었다. 영남과 호남 각지에서 의병들도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한편 전라좌수영 본영 여수로 돌아온 이순신은 6월 14일에 당포해전의 전과를 알리는 장문의 장계를 쓴다. 여기에는 해전의 경과가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고 해전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들에 대한 위로의 글도 적혀 있다. 이순신은 장계와 함께 전공을 확인하는 증거로 소금에 절인 왜적의 왼쪽 귀 88개를 궤 속에 올려 보낸다.

이 장계는 6월21일에 평안도 용천에 피난중인 선조임금에게 전하여 진다. 선조임금은 오랜만에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곧바로 조정에서는 이순신을 자헌대부(資憲大夫 정2품 하계)로, 이억기와 원균을 가선대부(嘉善大夫 종2품)로 품계를 높여준다. 한편 선조임금은 6월23일 압록강 끝 의주로 피난한다. 이제는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변경이었다. 그리고 선조임금은 압록강을 건너 요동 땅으로 망명 갈 결심을 한다. 조선은 정말 망하려나. 김세곤 (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다음 회> 12. 이순신 제독, 세계 3대 해전인 한산해전에서 왜적을 대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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