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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3부 정유재란과 호남 사람들-1.일본, 다시 조선을 침략하다

입력 2012.11.07. 00:00
明과 교섭결렬된 도요토미 치밀히 재침략
일본 오사카 성 천수각

심유경-고니시, 양국에 사기 보고하다 들통

이순신 제거·전라도 장악 목표로 침략 감행

1597년 1월 중순에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하였다. 이른바 정유재란이다. 제1진으로 가토, 고니시가 이끄는 한 왜군 1만4천5백 명이 부산에 상륙하였다. 1월13일에 가토가 가장 먼저 전선 130척을 끌고 다대포에 도착하였고, 1월14일에는 고니시 군대가 두모포 등 여러 포구에 진입하였다.

정유재란은 명나라와 일본과의 강화 교섭 결렬로 인하여 일어난 일본의 재침략 전쟁이다. 1596년 9월에 명나라와 일본 간에 4년 여 간에 걸친 강화교섭은 완전히 깨어졌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 황제가 자신을 일본 국왕으로 봉한다’는 명나라 황제의 국서를 보고 분노하여 다시 조선을 침략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조선을 재침략한다. #그림1오른쪽#

1593년 3월부터 일본과 명나라는 강화교섭을 시작하였다. 왜군은 1593년 1월의 평양성 패전, 2월의 행주산성 전투에서 참패하고 서울로 퇴각한 후에 다급하여졌다. 조명연합군이 남하하고 사방에서 의병이 일어나면 서울은 공동묘지가 될 판이었다. 이럴 즈음에 왜군 대장 고니시는 은밀하게 명나라에 강화회담을 요청한다. 명군 총사령관 경략 송응창과 제독 이여송도 재빠르게 강화에 임한다. 일본이 명나라를 쳐들어오지 않겠다는 조건만 수락하면 명나라로서도 별로 손해 볼 것이 없는 입장이었다. 두 나라의 강화교섭은 빠르게 진전된다.

먼저 명나라는 일본에 3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1) 조선에서 완전 철병하고 점령지를 모두 반환 할 것.

(2) 포로로 잡힌 임해군과 순화군 등 조선의 두 왕자와 대신들을 석방할 것.

(3) 관백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

이는 명나라 정벌을 꿈꾸는 도요토미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실제 전쟁터에 나와 있는 일본의 장수들은 본국을 속여서라도 협상을 타결 짓기로 하고 교섭을 계속 하였다.

4월에 서울 용산에서 1차 회담이 있었다. 이 회담에서 왜장 고니시는 왜군이 한양에서 자진 철수 하겠으니 왜군이 피해 없이 철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여 달라고 명나라에 요구한다. 명나라 경략 송응창은 고니시의 요구를 수락한다. 고니시는 4월18일에 용산의 창고에 쌓아두었던 곡식 2만석을 명군에게 넘겨주고 서울에서 철수한다. 명군은 조선군에게 남하하는 왜군에게 어떠한 군사행동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다. 그리하여 왜군은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이 고스란히 부산에 집결한다. 5월 말경에는 10만 명 정도의 왜군이 부산에 모여들었다. 이는 또 다른 재앙을 잉태하고 있었다. 왜군들은 일본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6월 하순에 진주성을 공격한 것이다. #그림2왼쪽#

한편 1593년 5월에 명나라 사신들은 일본으로 건너간다. 나고야에서 명나라 사신을 맞은 도요토미는 그들에게 7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한다.

이 조건은 (1) 명나라 황제의 딸을 후궁으로 보낼 것 (2) 일본 무역선의 왕래를 보장할 것 (3) 명나라는 일본과 우호관계를 서약할 것 (4) 조선 팔도를 분할하여 경상도, 전라도 등 네 개 도는 일본 영토로 줄 것 (5) 조선의 왕자와 대신을 볼모로 보낼 것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런 도요토미의 요구조건은 명나라나 조선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이러함에도 일본의 고니시와 명나라의 심유경은 명나라와 일본 양측에 서로 숨기고 강화협상을 진행하였다.

한편 일본을 다녀 온 심유경은 명나라 황제에게 허위 보고를 한다. 즉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바라고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이 일본 국왕으로 책봉되는 것이며 그리되면 신하로서 영구히 조공을 바치겠나이다”라고 적힌 위조된 사죄문을 바친 것이다. 이 사죄문이 위조임을 알 리가 없는 명나라 조정은 검토 끝에 도요토미를 일본 국왕에 책봉하기로 결정한다.

1596년 6월 명나라의 정사 양방형과 부사 심유경은 “도요토미를 일본국왕에 봉한다”는 국서를 가지고 일본에 들어간다. 8월8일 조선도 명나라 사신 수행원 자격으로 황신을 정사로, 박홍장을 부사로 보낸다. 황신은 그동안 명군을 접대하는 일을 맡아서 그들의 실정을 잘 안다는 것이 참작되었고, 박홍장은 무관출신이라 군사정보를 캐낸다는 의도이었다.

명나라 사절단이 일본에 도착하자 도요토미는 명나라에서 자신이 요구한 강화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오사카 성에서 명나라 사신을 접견한다. 이때가 9월2일이다.

심유경과 고니시는 서로 짜고 조약담당관인 승려 쇼타이에게 국서를 조작하여 적당히 읽도록 하였다. 도요토미가 한문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심유경으로부터 국서를 전달받은 도요토미가 쇼타이에게 국서를 읽으라고 하자, 쇼타이는 진땀을 흘리면서 벌벌 떨기 시작하였다. 이상하게 여긴 도요토미가 이를 추궁하자 쇼타이는 사실 그대로 국서를 읽고 말았다. 일본이 제시한 강화 7개 요구 조건이 모조리 무시되었음을 안 도요토미는 분노하였다. 그는 책봉문을 빼앗아 내팽개치며 외쳤다.

“아니 일본 왕이야 이미 내가 하고 있는 데, 무슨 빌어먹을 명나라 오랑캐의 책봉이냐? 게다가 나의 요구조건은 하나도 안 들어주고.”

강화회담은 즉석에서 결렬되었다. 도요토미는 자기를 속인 고니시를 당장 죽이라고 소리쳤다. 왜장들은 도요토미에게 간청하였다. 고니시 만큼 조선사정에 밝은 장수가 없으니 공을 세울 기회를 주라고 무릎 꿇고 빌었다. 그러자 도요토미는 고니시의 목숨만은 살려주었다. 명나라와 조선의 사신들은 사색이 되어 허둥지둥 일본을 빠져 나왔다. 통역사 요시라는 조선 사신 황신에게 이번에 왜군이 조선을 쳐들어가면 전라도 쪽으로 진격할 것이 틀림없다고 일러주었다. 11월23일 부산에 도착한 황신은 곧장 그간의 사정을 아는 대로 조정에 보고하였다.

이리하여 왜장 고니시와 명나라 심유경 사이에 벌인 4년여 간의 국제 사기극은 막을 내렸다. 심유경은 또 명나라에 거짓 보고하였으나 명나라는 이번에는 속지 않았다. 명나라 황제는 지금까지 강화를 추진해온 관계자들을 모두 처벌했다. 병부상서 석성이 실각되었고 심유경에게는 체포령이 내려졌다. 1597년 7월에 부총병 양원은 경상도 의령에서 심유경을 잡았다. 그는 왜군의 호위를 받으며 짐승 가죽을 말에 싣는 중이었다. 그는 명나라로 끌려가 참혹한 형벌을 받았다.

한편 일본이 재침할 것이라는 황신의 보고를 받고 조정에서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한다. 급히 선전관을 경기, 충청 양도에 보내어 왜적과 대항할 준비를 갖추게 하는 동시에 방어사 고언백을 경상도에 급히 보내었다. 또한 예조정랑 정염을 명나라에 보내어 위급한 상황을 알리었다.

도요토미는 일사분란하게 조선 재침략 작전을 진행한다. 군대를 1번 대에서 8번대로 편성하고 12만1천명을 동원하기로 하였다. 여기에는 부산일대에 잔류하고 있던 2만여 명도 합류시키었다. 그 부대는 1군이 가토 기요사마 1만명, 2군이 고니시 유키나카 14,700명 3군 구로다 나가마사 1만명, 4군 나배시마 나오시케 12,000명 5군 시마쓰 요시히로 1만명, 6군 조소가베 모도지가 13,300명, 7군 와키자카 야스하루 11,000명, 8군 모리 데루토모, 우키다 히데이에 4 만 명 등 도합 12만 1천 명이었다.

도요토미는 재침략을 준비하면서 1592년부터 1596년까지 5년간의 전쟁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도요토미는 조선 침략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첫째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제해권을 장악 한 것과 둘째 전라도를 점령하지 못하여 양곡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치밀하게 작전 지시를 내린다. 이 지시에는 가장 먼저 이순신을 제거한 후에 조선 수군을 궤멸시킬 것, 전라도부터 공격을 하고 충청도와 경기도는 정세에 따라 진격할 것, 군인과 양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참살할 것, 명나라 군대가 나오면 즉시 보고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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