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호남정신 뿌리찾아- 7. 이순신, 백의종군 길을 걷다(1)

입력 2013.01.02. 00:00
- 모친 변씨가 별세하다
이순신 모친 기거지 (여수시 웅천동 송현마을)

난중일기 곳곳 어머니 모시는 효심 드러나

왜란 중에 여수로 모친 모셔와 틈틈히 돌 봐

모친 임종소식 듣자 "해조차 온통 캄캄하다"

4월1일에 의금부 감옥을 나온 이순신은 4월2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와서 남쪽으로 못 떠나고 여러 조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지낸다. 이 날 밤 이순신은 성안으로 들어가 유성룡을 만나 밤새 이야기 한다. 4월3일에 이순신은 서울을 떠나 도원수 권율이 있는 경상도 초계까지 백의종군 길을 걷는다. 5일에 이순신은 아산 선영에 도착하여 성묘를 한다. 저녁에는 외가로 내려가 사당에 곡한다. 아산은 모친 변씨 부인의 친정이었다. 그는 저물어서 아산 집에 이르러 장인·장모의 신위 앞에 절한다. 이후 이순신은 며칠간 아산에 머물면서 친척들과 함께 지낸다.

그런데 4월11일에 이순신은 뒤숭숭한 꿈을 꾼다. 이 날의 일기를 읽어보자.

4월11일 맑다.

새벽에 꿈자리가 몹시 산란하여 마음이 극히 불안했다. 병드신 어머님을 생각하니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래서 종을 보내어 소식을 알아보게 하였다. 금부도사는 온양으로 돌아갔다.

4월12일에 이순신은 종 태문으로부터 어머니 소식을 듣는다. 어머니가 법성포를 지나면서 배가 떠내려가는 바람에 고생하였지만 무사하다는 전갈이었다.

4월12일 맑다.

종 태문이 안흥량(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들어와 편지를 전하였다. 어머니의 기운은 아주 쇠약하시나 초9일 전후로 하여 무사히 안흥에 도착하였다 한다. 길을 떠나 법성포에 이르러 자고 있을 때 닻이 풀어지는 바람에 떠내려가서 배에 머무른 지 엿새 만에 서로 떨어져 있다가 만났는데 무사하다고 한다. 아들 울을 먼저 바닷가에 보냈다.

그런데 4월13일에 이순신은 너무나 놀랍게도 어머님의 임종 소식을 듣는다. 이순신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였다. 이 날의 난중일기를 읽어 보자.#그림1왼쪽#

4월13일 맑다.

일찍 아침을 먹고 어머니를 마중하려고 바닷가로 가는 길에 홍 찰방 집에 들렀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울이 종 애수를 보내어 아직 배가 도착하였다는 소식이 없다고 전하였다. 황천상이 술을 가지고 홍백의 집에 왔다고 하여 홍 찰방과 헤어져서 홍백의 집에 갔다.

조금 있자니 배에서 달려온 종 순화가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방을 뛰쳐나가 슬퍼 뛰며 뒹굴었더니 하늘에 솟아있는 해조차 온통 캄캄하였다. 곧장 해암(충남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으로 달려가니 배가 벌써 와 있었다. 길에서 바라보니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여 모두 다 적을 수가 없다.

이순신의 어머니 변씨 부인(1515-1597)은 1593년부터 5년간 전라좌수영 본영인 여수의 고음천(지금의 웅천동 송현마을)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순신은 임진왜란 중에 어머니를 여수로 모시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부하 정대수의 집에 기거하였다.

그런데 변씨 부인은 아들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간다. 부랴부랴 배를 타고 고향 아산까지 올라오는 도중에 서해 해상에서 풍랑을 만난다. 변씨 부인은 결국 고통 끝에 배 위에서 숨을 거두었다. 향년 83세이었다.

2012년 11월초에 이순신 모친이 사시던 여수 집을 찾았다. 그런데 변씨 부인이 살았던 집은 문이 닫혀 있고 ‘문화재 조사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집 앞에는 이충무공 사모비와 ‘충무공 이순신장군 어머니 사시던 곳’이라고 적힌 안내판과 ‘이충무공의 효성’, ‘자당공원조성계획’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멀리 강릉에서 찾아왔는데 기거지에 들어가지 못하여 너무나 아쉽다. 집 앞에 세워진 ‘이충무공의 효성’ 안내판이라도 자세히 읽었다.

'난중일기'를 보면 이충무공이 어머니에게 얼마나 효성스러웠는지를 알 수 있다. 이충무공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해인 1593년 6월에서 12월말 사이에 팔순에 가까운 어머니를 여수 웅천동 송현마을 정대수 장군의 집에 모셔다 놓고 수시로 문안을 드렸다. 하루는 아침 일찍부터 어머니를 뵙기 위해 배를 타고 송현마을에 왔는데, 기운이 많이 떨어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또 하루는 어머님을 뵙기 위해 송현마을로 가기 전 자신의 흰머리를 뽑았는데, 이는 늙어가는 아들을 보며 마음 아파할 어머니를 생각해서였다. (중략) 이처럼 한 결 같이 효성스러웠던 이충무공은 백의종군 길에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그날 하늘에 뜬 해조차 어두워진 듯 깜깜하다며 슬피 울었다.

이어서 진남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바로 앞 해안가 이순신 장군 광장에서 ‘이순신과 여수이야기’ 와 ‘송현마을과 난중일기’ 부조를 보았다. 여기에서 모친과 관련된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읽어 보자.

1594년 1월11일 흐렸으나 비는 내리지 않음.

아침에 어머님을 뵈려고 배를 타고 바람을 따라 바로 고음천에 도착하였다. 어머니는 아직 주무시고 계셨다. 웅성대는 소리에 놀라 깨셨는데 기운이 가물가물해 앞이 얼마 안 남으시듯 하다. 오직 애달픈 눈물이 흐를 뿐이다. 그러나 말씀 하시는 것은 착오가 없으셨다. 적을 토벌하는 일이 급하여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1월12일 맑음

아침 식사 후 어머니께 하직을 고했다. "잘 가거라. 부디 나라의 치욕을 씻어야 한다”라고 두 세 번 타이르셨지만, 조금도 슬퍼하지 않으셨다.

1596년 윤 8월초 이순신은 체찰사를 따라 연해안을 순시하기 위해 두 달 가량 한산도를 떠나 있을 때 여러 차례 어머니를 뵈었다.

1596년 윤 8월12일 맑음

하루 종일 노를 저어 밤 10시쯤에 어머니 앞에 엎드렸다. 백발이 부수수하신 어머니가 나를 보고 놀라 일어서시는데, 기운이 쇠약해져 아침저녁을 보전하시기 어렵다. 눈물을 머금고 서로 붙들고 앉아 밤새도록 어머니를 위로하여 마음을 풀어드렸다.

윤 8월13일 맑음

몸소 옆에 앉아 아침진지를 떠드리니 대단히 기뻐하시는 빛이었다. 늦게 하직인사를 드리고 본영으로 돌아왔다. 오후 6시경에 작은 배를 타고 밤새도록 노를 재촉하였다.

1596년 10월7일에는 이순신은 어머니의 수연 잔치를 베풀었고 10월10일에 생애 마지막 이별을 하였다.

10월7일 따뜻하고 맑음

일찍 어머님을 위한 수연을 베풀고 종일토록 즐기니 다행 다행이다.

10월10일 맑음

정오에 어머님을 하직하고 오후 2시경에 배를 탔다. 바람 따라 돛을 달고 밤새도록 노를 재촉해서 왔다.

이렇듯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80회 이상 나온다. 그만큼 이순신은 효자였다.

다시 이순신의 백의종군 이야기로 돌아가자. 4월 14일에 여수에서 관이 올라왔다. 관은 배로 오는 동안에 전혀 흠이 없었다. 15일 늦게 입관을 하였다. 이순신과 친한 오종수가 입관 일을 맡았고 천안군수가 상여를 준비하여 주었다. 4월16일에는 궂은비가 내렸다. 배를 끌어 중방포(충남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로 옮겨 대고 영구를 상여에 올려 싣고 집으로 돌아오며 마을을 바라보니, 이순신은 너무 슬퍼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였다. 빨리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순신은 집에 빈소를 차리자마자 길을 떠나야 하였다. 금부도사가 재촉하였기 때문이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3년 상을 치러야 하는 것이 당시의 예법인데도 49제도 드리지 못하는 죄인의 몸이었으니 얼마나 한스러웠을까. 4월19일에 이순신은 어머니 영전에 엎드려 곡하고 하직하여야 했다. 이 날 일기에는 ‘천지간에 나와 같은 이 또 어디 있으랴. 차라리 일찍 죽은 것만 못하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순신 현창사업에 가장 앞장 선 노산 이은상은 이 무렵의 '난중일기'에서 글귀들을 뽑아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었다. 이 시가 바로 이순신의 마음이었으리라.

나라에 충성코자 했지만 죄가 이미 이르렀고

어버이에게 효도하고자 했건만 어머님마저 돌아가셨네.

이제 내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퍼붓는 빗속에 빈소를 마련하고

금부도사 길 재촉 받아 동구 밖을 나서니

하늘과 땅 사이에 나 같은 이 또 있을까.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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