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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신 뿌리찾아-칠천량 패전 후 민심 동요 속 기강 사분오열

입력 2013.04.03. 00:00
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3부: 정유재란과 호남사람들
18. 이순신, 전라도에서 수군 재건에 나서다
이순신 난중일기 1597년 8월 일기

남해안 장악한 왜군, 전라도 등 내륙 침략 본격화

민초들, 복귀한 이순신 환영하며 왜군 섬멸 기대

8월3일에 경상도 진주 손경례의 집에서 임명장을 받은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곧바로 전라도로 길을 떠난다. 수하에는 군관 9명과 졸병 6명뿐이었다.

이순신 일행은 오후 8시께 하동 땅 행보역(하동군 횡천면 여의리)에 이르러 말을 쉬게 하고, 자정이 넘어서 길을 떠나 두치에 이르니 먼동이 트려고 하였다. 이윽고 쌍계동(하동군 화개면 탑리)에 도착하니 새로 내린 비로 물이 불어 있었다.

간신히 냇가를 건너서 석주관(구례군 토지면 연곡리)에 이르자 구례현감 이원춘이 복명하고 있다가 이순신을 만났다. 그는 적을 토벌할 일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날이 저물어 구례현에 이르니 경내 전체가 적막하였다. 성 북문 밖(구례군 구례읍 봉북리)의 전날 머물렀던 집에서 여장을 풀었다.

곧 손인필이 찾아왔는데 곡식까지 지고 왔다. 손인필은 4월26일과 5월14일에 이순신이 백의종군하여 권율의 원수진 초계로 갈 때에 숙소를 제공한 사람이다. 구례군 구례읍 봉북리에는 손인필 비각이 세워져 있다.

한편 7월16일 칠천량 해전으로 조선수군을 몰살시키고 남해안을 완전히 장악한 왜군은 울산 죽도성에서 회의를 열고 육군은 전라도와 충청도 지방을 점령하고 수군은 전라도 해안을 침범할 계획을 세운다.

왜군은 군대를 2개부대로 나누어 진군한다. 우키타·고니시 등이 이끄는 5만 6천명의 좌군은 남해안을 따라 하동, 구례, 남원을 거쳐 전주에 도착하도록 하고, 모리수원과 가토가 이끄는 6만 명의 우군은 거창, 안의, 진안을 거쳐 전주로 향하도록 하였다. #그림1왼쪽#

7월28일부터 행동을 개시한 왜군은 8월3일에 이미 진주를 함락시키고 육군은 하동으로 진격하고, 수군은 섬진강을 건너고 있었다.

8월4일에 이순신 일행은 압록강원(곡성군 죽곡면 압록리)에 이르러 점심밥을 짓고 말의 여물을 먹였다. 고산현감이 군사들을 넘겨주기 위해 왔다가 수군에 관한 일을 많이 하였다. 정오에 이순신이 곡성읍에 이르니 관아와 여염집들이 텅 비어 있었다. 이순신은 곡성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8월5일 아침을 먹고 길을 떠나 옥과현(곡성군 옥과면) 경계에 이르니 피난 가는 사람들로 길이 가득 메워졌다. 이순신은 말에서 내려 이들을 타일렀다. 피난민들은 울부짖고 곡하면서 말하기를 “사또가 다시 오셨으니 이제 우리는 살았다”고 하였다.

백성들이 이순신을 보자 안심을 한 것이다. 옥과현으로 막 들어설 때 이순신은 이기준 부자를 만났다. 이기준은 거북선 돌격장을 한 사람이다.

고을에 이르니 정사준과 정사립이 마중 나왔다. 역전의 용사들이 이순신 휘하로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다. 정사준은 순천 사람으로 이순신의 종사관인데, 조선 조총인 정철 총통을 만든 과학자이다. 옥과현감 홍요좌가 병을 핑계대고 나오지 않다가 잡아내어 처벌하려고 하니 찾아왔다. 참 딱한 노릇이다. 고을 원님이 이렇게 꽁무니만 빼고 있으니.

한편 전쟁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고니시 등 선봉은 사천·남해 등지를 분탕질 하고, 가토는 이미 초계·함안을 통과하였다.

시마즈 등의 군사는 곤양의 금오산과 노량 등지에 배를 대고 산중을 수색하여 사람을 죽이고 관청과 민가를 모두 불태우며 하동을 지나 진주·섬진강으로 들어왔다. 진주 목사는 이미 정개 산성을 버리고 경상우병사는 악견산성을 버렸다. 전라병사 이복남은 퇴각하여 옥과로 향하였다.

8월6일에 이순신은 옥과에서 머물렀다. 이 날 송대립은 이러한 왜적의 동태를 시시각각 파악하여 이순신에게 동향 보고하였다.

8월7일에 이순신은 일찍 떠나 곧바로 순천으로 갔다. 이순신은 길에서 선전관 원집을 만나 밀지를 받았다. 전라병사 이복남 관하의 군사들은 모두 산성과 진지를 버리고 도망가는 데 그 행렬이 길 위에 연달아 있었다. 이순신 일행은 이들에게서 말 3필과 활과 화살 약간을 빼앗았다. 이순신은 곡성의 강정마을(곡성군 석곡면 유향리)에서 잤다.

8월7일에 고니시가 이끄는 왜군은 구례를 점령하였다. 석주관을 지키고 있던 구례 현감 이원춘은 적의 기세에 눌려 남원으로 퇴각하였다.

이순신과 왜군은 간발의 차이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왜군은 남원으로 향하고 있고, 이순신은 곡성에 머무르고 있다. 참으로 아슬아슬하다.

한편 왜군이 본격적으로 전라·경상도를 침공하자, 임금과 조정대신들은 가족을 피난시키기에 급급하였다.

8월7일에 사간원은 왕비가 서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을 진정시켜 달라고 간언한다. 다음날 선조는 사간원 언관들을 질책한다. 언관들이 조정 대신들 가족을 피난시키는 것에 대하여는 아무런 탄핵도 안 하고, 유독 왕비만 피난 못 가도록 간언한 것에 못마땅해 한 것이다. 나라를 책임지는 임금과 조정대신들이 나라를 지킬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정말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이러니 어느 누구가 나라를 지킬 것인가? #그림2오른쪽#

8월8일에 사헌부는 선조에게 군대의 기강 확립을 지시할 것을 건의하였다. 여러 장수들이 성을 버린 채 흩어지고, 군사들은 왜군이 온다는 소문만 듣고도 도망가는 사태가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이 개탄스러워 사헌부가 나선 것이다.

선조는 도체찰사에게 군율을 엄정히 하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이런 어명이 실제로 지방 수령들에게 잘 먹혀들까. 심히 의심스럽다.

8일 새벽에 곡성을 떠난 이순신은 부유창(순천시 주암면 창촌리)에서 아침을 먹었다. 부유창은 전라병사 이복남이 명령하여 불을 질렀기 때문에 재만 남아 있었다. 참으로 참담하였다.

광양현감 구덕령, 나주 판관 원종익 등이 부유창 아래에 있다가 통제사 이순신이 왔다는 말을 듣고 급히 달아났다. 고을 수령들이 도망만 다니고 있다. 이순신이 화를 내면서 즉시 전령을 내리자 그들은 다시 찾아왔다. 이순신은 광양현감 등이 이리저리 옮겨 피해 다닌 것을 크게 꾸짖었다. 그들은 모두 전라병사 이복남에게 죄를 돌렸다.

이순신 일행은 곧장 길을 떠나 순천에 이르니 성 안팎에 인적이 드물었다. 이윽고 스님 혜희(惠熙)가 이순신을 찾아 와서 인사하였다. 이순신은 그에게 의병장 임명장을 주었다.

순천부에는 관청과 창고에 곡식과 군기 등이 그대로 있었다. 달아난 병사들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 일은 오히려 이순신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순신 일행은 처음으로 군수품을 얻은 것이다. 이순신은 병기 가운데 장편전은 군관들을 시켜 짊어지게 하고, 총통과 같이 운반하기 어려운 것은 깊이 땅에 묻고 표시를 하도록 하였다.

8월9일에 이순신 일행이 일찍 길을 떠나 낙안(순천시 낙안면)에 이르니 많은 사람들이 5리 까지 나와서 환영하여 주었다. 백성들은 이순신이 다시 왜적을 물리쳐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어서 이순신 일행은 도망가는 많은 백성들을 보았다. 까닭을 물어보니 모두들 말하기를 “전라병사 이복남이 왜적이 가까이 왔다고 미리 겁을 먹고는 창고에 불을 지르고 물러갔기 때문에 백성들도 흩어져 도망간 것”이라고 하였다. 관청에 들어갔더니 인기척이 전혀 없었고, 관청 건물과 창고와 병기들이 모두 다 타버린 뒤였다. 관리와 백성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았다.

8월 9일 오후에 이순신 일행은 길을 떠나 십리쯤 가니 늙은이들이 길가에 늘어서서 다투어 그들에게 술병을 바쳤다. 이순신 일행이 술을 받지 않자 노인네들은 울면서 강제로 권하였다.

전라도 백성들은 이순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나라를 구해줄 이는 오직 이순신뿐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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