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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신의 뿌리를 찾아서3부-제35회 명량대첩 승리요인과 미스테리

입력 2014.02.18. 00:00

- 철쇄설, 거북선 참전, 강강술래는 진실인가?

강한 함대·전략전술·전라도 백성들 지원 승전 이끌어

이순신 따라 피난 온 주민들

수군에게 의복과 식량 지원

어부와 목수들은 선박 수리

이순신 위험하자 함께 싸우고

육상선 유격활동 해안지대 방어

철쇄·거북선 참전·강강술래

전투 과정 논란·추측도 무성

명량대첩은 세계 해전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해전이다. 이 해전은 양치기 소년 다윗이 작은 돌멩이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싸움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또한 어느 저자는 ‘한산도 해전이 화려한 뮤지컬이라면, 명량해전은 비장감이 흐르는 오페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명량대첩은 정유재란의 흐름을 바꾸었다. 일본 수군의 서해 진출을 막아 내어 일본의 수륙병진책을 물거품으로 만들었고, 조선수군의 재기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렇다면 조선수군이 극적인 승리를 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그 요인은 (1) 전선 수는 적으나 강한 함대 (2) 이순신의 전략 전술과 리더십 (3) 전라도 연안 백성들의 지원과 참전으로 요약된다.

첫 번째 승리 요인은 전함 수는 적으나 강한 함대이다. 13척이라는 절대 열세에도 불구하고 조선함대는 막강한 화포를 갖춘 판옥선이 있었다. 또한 배 한 척에 장교·부사관 등 군관들이 여러 명 탑승하여 전투능력이 최강이었다.

명량해전에서 함께 싸운 장수·군관들의 면면을 보면, 전라우수사 김억추, 조방장 배흥립, 거제현령 안위, 영등포만호 조계종, 안골포 만호 우수, 미조항첨사 김응함, 녹도만호 송여종, 평산포대장 정응두, 순천 감목관 김탁, 강진현감 이극신, 제포만호 주의수, 당포만호 안이명, 발포만호 서수장, 진도군수 송덕일, 조라포만호 정공청, 군관 송대립·송희립·정사준, 송득운·송흥운, 군관 이영명·임준영·임중형, 주부 김인복, 백팽세, 김대준, 조언신과 조득인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두 번째 승리요인은 이순신의 뛰어난 전략 전술과 솔선수범이다. 이순신은 명량이라는 지형지물과 조류의 흐름 등을 전투에 잘 활용하였다.

이순신은 명량해협이 좁아서 일본 수군 대형선은 전투에 참여하기 곤란하고 소형선만 참전할 수밖에 없음을 간파하였다. 또한 조류의 흐름을 알고 싸움을 하였다. 처음 싸울 때는 조류가 조선함대에 불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본함대에 불리할 것임을 알고 버티었다. 예상대로 조류가 역류로 바뀌자 일본 함대는 당황하였고 조선 함대는 총공격을 하였다. 그리하여 왜선 31척을 격침시켰다.

이순신이 솔선하여 선봉에 나선 것도 큰 역할을 하였다. 해전이 시작 되자마자 이순신은 홀로 분전하였지만 휘하 장수들은 겁을 먹고 나서지 않았다. 전라우수사 김억추의 배 또한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조선 함대는 일제히 분발하여 왜군을 총공격하였다.

이처럼 지도자는 앞장서서 몸을 던져야 한다. 이 점이 우리가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바이다.

셋째는 전라도 연안 백성들의 지원과 참전이다. 이순신을 따라 피난 온 고흥·보성·장흥·영암진의 백성들과 해남·진도의 주민들은 수군에게 의복과 식량을 지원하였고 수군으로 자원입대하였다.

지역의 어부들과 목수들은 선박 수리도 하였다.

명량해전 당일에는 피난선 100여척을 전선으로 가장하고 대기하였고, 이순신이 위험하자 함께 싸우기도 하였다. 아울러 육상에서 유격활동을 하여 해안 지대를 방어하였다.

한편 명량해전은 객관적으로 보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기에, 전투과정에 대해 많은 논란과 추측이 일어나고 있다. 철쇄가 설치되었다느니 거북선이 떴느니 여인들이 군복을 입고 강강술래를 하였느니 등 미스테리가 많다. 이들 미스테리에 대하여 살펴보자.

첫 번째는 철쇄설이다. 이는 명량해협 300여 미터를 철쇄로 설치하여 왜선이 좌초되게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그 근거는 이중환의 ‘택리지’와 정조 때 발간된 ‘호남절의록’ 등이다.

‘택리지’에는 “이순신이 철쇄를 만들어 돌다리에 가로질러 놓고 왜선을 기다렸는데 왜선이 다리 위에 와서 철쇄에 걸렸고 급류에 휩싸여 500여척이 침몰했다”고 적혀 있다.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이다.

‘호남절의록’에는 전라우수사 김억추가 쇠사슬을 걸어 왜선을 격침시켰다고 되어 있다.

“김억추는 정유재란 때 전라우수사가 되었는데 충무공이 힘을 합쳐 적을 토벌하자는 뜻의 격문을 공에게 보내오니 공은 즉시 진도에 가서 만나 여러 방략들을 마련하는 데 많은 힘이 되었다. 쇠사슬을 명량에 가로질러 설치하여 우리 배가 지날 때는 거두고 적의 배가 지날 때는 걸도록 하였는데 쇠사슬이 너무 무거운 지라 여러 장수들 중 아무도 그 일을 해 낼 수가 없었다. 공이 때에 맞춰 걸고 거두는 것을 아주 쉽게 하였으므로 이순신이 그 용력의 절륜함에 탄복하였다.”

전라우수사 김억추가 헤라클레스처럼 2km나 되는 명량해협을 가로지르는 철쇄를 혼자서 걸고 거두고 하였다 함은 도무지 믿기 어렵다. 또한 이순신은 김억추에 대하여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는 듯하다. 8월26일과 9월8일의 난중일기를 읽으면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거북선 참전 여부이다. 명량해전에 거북선이 참전한 것에 대한 언급은 이순신의 조카 이분이 지은 ‘이충무공 행록’에 나온다.

“8월18일 회령포에 이르니 전선이라고는 단지 10척 뿐이었다. 공은 전라우수사 김억추를 불러서 병선을 거두어 모으게 하고, 또 여러 장수들에게 분부하여 거북선 모양으로 꾸며서 군사의 위세를 돋우도록 했다.”

그런데 이 내용은 상당히 의심이 간다. 거북선이 참전하였다면 난중일기에 반드시 언급이 있었을 것인데 난중일기에 거북선 단어는 아예 없다. 더욱이나 거북선을 한 달 만에 만드는 일이 가능했을지도 의문이다.

세 번째는 강강술래이다. 강강술래는 해남·진도·완도 등 전남 서남해안지방에서 추석날 밤에 예쁘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공터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둥근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붙은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면서 뛰노는 민속놀이이다. 2009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강강술래는 명량해전 때 이순신 장군이 마을 부녀자들을 모아 남자차림으로 옥매산 玉埋山 허리를 빙빙 돌게 하여 군사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한 데서 유래 되었다 한다.

옥매산은 해남군 문내면과 황산면의 경계에 있고, 앞 바다가 명량해전의 무대이다. 옥매산에서 내려다보면 울돌목, 벽파진, 어란진 등이 모두 보인다.

명량해전은 참으로 세계 해전사에 보기 드문 특이한 전투이다. 다른 해전과는 달리 해남과 진도의 산봉우리에서 전라도 연안 백성들이 전투를 지켜보았다. ‘이충무공 행록’에는 그날 피난민들이 높은 산봉우리에서 전투를 바라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300척 이상 되는 왜선에 놀라서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조금 있다가 조선 함대가 잘 버티자 힘껏 응원을 하였고, 왜선이 격침되자 더욱 흥분하여 소리쳤으며 왜군이 물러나자 얼싸안고 환호하였다.

그렇다면 강강술래는 설화가 아니라 사실일 수 있다. 여인들이 두려움을 떨치기 위하여 서로 손을 잡고 술래를 돌았고, 만약 왜군이 쳐들어오면 피난 갈 것을 대비하여 치마보다는 남복을 입었으리라.

아무튼 명량해전은 전력 戰力으로는 조선 함대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해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였기에 사실과 허구가 뒤섞여 있다.

명량대첩을 구경한 전라도 백성들은 저마다 보고 들은 바를 후손들에게 이야기하여 지금도 많은 설화들이 전해지고 있으리라.

올 하반기에는 ‘명량-회오리바다’ 영화가 상영된다 한다. 크게 환영할 일이다. 영화가 흥행하면 명량 바다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리라.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사진1/ 해남 우수영 공원 입구

2. 강강술래 표시판

3. 명량해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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