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광주우슈쿵푸협회 서희주 동메달
입력시간 : 2014. 09.22. 00:00


아킬레스건 부상 딛고 메달 '감격'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여자 투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서희주(21·광주우슈쿵푸협회)는 감격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서희주는 21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투로 검술·창술에서 3위에 오른 뒤 소감을 묻자 "운동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메달을 한 번도 못 땄다"는 말을 꺼내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울먹이기 시작했다.

한참을 울다가 말을 이어간 서희주는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서는 검술에서 1등을 하고도 창술을 망쳐 4등으로 밀려나는 등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선 국제대회에서 매번 긴장해서 실수를 연발했다"며 "부모님께 죄송했다"고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서희주의 눈물의 뒤에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의 아쉽던 성적만 있던 것이 아니다.

2012년에는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이 찾아왔다.

서희주는 "복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원해 병상에 누워서 아시안게임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실제로 부상을 이기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까지 따는 꿈이 현실이 되니 정말 감격스럽다"고 또 눈물을 흘렸다.

서희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여자 선수는 실업팀이 없다 보니 중간에 그만둘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에는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치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어렵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희주가 경기를 치르는 동안, 객석에서는 서희주의 경기 장면을 바라보던 남자 관객들 사이에서 "와, 예쁘다"라는 탄성이 자주 들렸다.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편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제서야 쑥스러워하며 "그렇긴 한데…"라고 웃음을 터뜨린 서희주는 눈물 자국이 선명한 얼굴을 찍으려 카메라를 들이대자 "화장이 번져서 못생기게 나온다"며 얼굴을 돌리는 20대 초반의 숙녀로 돌아가 주변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한경국기자


한경국기자 zmd@chol.com        한경국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82-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