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적합도
김무성·박원순 각 1위
개헌찬성 64.9% 달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달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9월말 대비 6.9%p 하락한 38.1%로, 작년 5월부터 시작한 '리서치뷰' 정기조사에서 올 7월초 기록한 36.1%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최근 정치권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개헌논란에 대해선 64.9%가 개헌에 찬성하는 가운데 '더 시급한 사안'으로, 권력구조 개편(42.4%)과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41.2%)이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직전 대비 3.7%p 하락한 37.6%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0.9%p 오른 18.6%로, 지난 8월말 이후 계속 2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정치연합 지지층(n : 18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독주하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정동영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치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3.3%의 지지를 얻은 박원순 시장이 27.3%의 문재인 의원을 오차범위(±6.8%p)를 벗어난 16.0%p 앞서며 선두를 달렸고, 뒤를 이어 안철수(15.1%), 정동영(5.1%), 김부겸(3.3%), 안희정(2.9%)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3.0%).
박원순 시장은 남성(43.5%), 여성(43.2%), 서울(49.8%), 경기·인천(52.8%) 등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지난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 45.7%의 지지를 얻어 30.3%에 그친 문재인 의원을 앞섰다.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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