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저널 5주년 토론회…"사서에 대한 정당한 대우 선행돼야"
학교교육에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독서 활동을권장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입시준비 우선의 교육 현실은 이 같은 필요를 가로막는 주요한 장애물이다.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은 이 같은 현실 개선을 위한 정책적 의지의 산물이지만, 제도 취지를 제도로 살리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학교 독서교육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학교도서관저널' 5주년 기념 토론회 '학교도서관 전문직의 소통과 협력을 위하여'에서는 당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학교도서관 사서들에게 정당한 대우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산 반월초등학교 사서인 이상훈 씨와 여주 북내초등학교 사서인 김미희 씨는 모두 발언을 통해 "형식적이고 수동적인 학교 독서교육과 관련 예산 사용 문제는 이의 전담인력인 사서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줌으로써 당장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교도서관에 소속된 사서들이 독서교육 기획안에 대한 기안권을 갖지 못하고, 다른 교사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현실 속에서 당장 교육도 수동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다.
이들은 "독서교육 활성화의 의지가 있다면 하드웨어를 총괄하는 사서에 대한 인적 예산 투자도 당연히 필요하다"며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서가 모든 학교에 있다면 올바른 독서문화를 만들어 독서에 대한 절대시간 부족을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정규직 사서교사는 690명인데 반해 비정규직 사서는 4천648명에 이른다.
이에 따른 고용 불안과 학교내 인권 무시, 사서 본연의 업무 이외의 업무 가중 등은 이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부당대우의 면면이다.
사서교사와 사서들은 현재 학교도서관진흥법에서 사서인력 배치 조항의 의무화를 주요한 개선 과제로 요구하고 있다.
법에 따라 초중고 각급학교의 도서관 설치율은 98%에 이르지만, 전문인력 배치는 43%에 그치는 실정이다.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 문화 이끈다
- · 무등미술대전 내달 1일 작품접수
- · 오월예술에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 · "지역민 일상과 역사 함께 한 존재로 소중"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