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특성 염두 가꾸기 쉬운 것 부터 선택해야"
상추·시금치·쑥갓·배추 등 잎채소
모종 구입 시 뿌리에 흙이 많아야
커피 찌꺼기 등 천연비료도 도움
최근 안전한 먹거리와 착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직접 채소를 길러 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가족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텃밭에서 방금 따온 싱싱한 오이와 상추를 먹는 즐거움은 보람과 행복 그 자체다.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옥상에서, 정원에서, 텃밭에서 농작물을 가꾸며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키우기 쉬운 채소 선택
텃밭에 채소를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기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일이다. 가족들이 즐겨 먹으면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품종을 고르되 각각의 채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가꾸기가 까다롭고 병과 벌레가 많은 것을 선택하면 가꾸는 사람의 의욕이 떨어지고 자칫 텃밭농사를 망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가꾸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상추, 시금치, 쑥갓, 배추 등 잎채소나 당근, 무, 토란, 고구마, 감자 등 뿌리채소, 그리고 완두, 강낭콩 등이 기르기 쉬운 편이다.
토마토, 호박, 고추, 가지 등은 보통이라 할 수 있으나 오이, 수박, 참외 등은 좀 까다롭다 할 수 있다.
◆씨앗 보다는 묘종으로#그림1오른쪽#
채소는 심는 방법에 따라서 씨앗을 뿌리는 것과 키워둔 묘를 사서 심어 가꾸는 경우가 있다.
씨앗을 뿌려 키우면 처음부터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기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한 점과 초보자의 경우, 경험 부족으로 인해 실패할 우려가 있다.
모종을 구입할 때 뿌리에 흙이 많이 붙어 있어야 한다.
시장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모종들은 플라스틱 용기로 되어있는 플러그모판에 기르기 때문에 흙이 많이 붙어있다.
만약 플러그모판에 기르지 않은 모가 있다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모가 웃자라지 않은 것이 좋은 묘다. 줄기는 곧고 잎과 잎 사이가 짧아야 웃자라지 않은 묘이며, 잎줄기에 병해충 피해가 없는 묘도 좋은 묘다.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은 묘의 생장점 부근에 꽃이 피어있거나 곧 필 듯한 꽃봉오리가 보이는 것이 좋다.
모종은 사오는 즉시 심는 것이 좋다.
모종은 제한된 틀 안의 흙 속에서 자랐으며 모에 붙은 흙은 모 기를 때 작물에 양분을 모두 빼앗긴 상태로 매장에서 팔리는 기간 동안은 양분도 없이 겨우 물만 먹고 생명을 부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입한 모종은 곧바로 본밭에 심어줘야 한다.
◆천연비료·거름 주기 방법
거름은 재배 전에 흙 속에 주는 밑거름과 키우는 과정에서 주는 웃거름이 있다.
식물이 잘 자라려면 식물의 3대 영양소인 질소(N), 인산(P), 칼륨(K)이 필요하다.
그래서 비료와 거름이 중요한 것이다.
비료는 적절한 시기에 적당량을 주어야 하는데 굳이 화학비료가 아니어도 집에서 천연비료를 만들 수 있다.
원두커피 찌꺼기는 질소, 인 등이 풍부해 흙과 함께 섞어 주는데 흙의 10% 정도만 섞는다.
달걀껍질과 현미식초로 칼슘 영양제를 만들 수도 있다.
달걀껍질을 씻어 바짝 말린 뒤 곱게 빻거나 껍질 째 현미식초에 넣으면 된다. 이때 식초의 양은 달걀껍질 무게의 10배 정도면 된다.
그 상태로 일주일 이상 둔 뒤 이것을 물에 500배 정도 희석해 분무기에 담아 잎에 직접 뿌려주면 된다.
달걀껍질 대신 사골을 곱게 빻아 이용해도 칼슘과 인산이 풍부한 천연비료를 만들 수 있다.
소변은 일반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질소비료이다.
소변을 페트병에 넣어 뚜껑을 꼭 닫은 뒤 2주 정도 햇빛이 비치지 않는 실내에 둔다. 소변비료와 물의 비율을 1 대5 정도로 섞어 고추나 오이, 호박 등 열매채소의 뿌리 주변에 뿌려주면 비료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그러나 상추나 쑥갓, 치커리 등의 잎채소에는 주지 않는다.
◆배양토 '탁월
흙이 좋아야 맛있는 채소를 먹을 수 있다.
흙은 통기성이 좋고 물기를 적당히 머금고 있으며 물 빠짐이 좋은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밭흙 50%, 퇴비 40%, 모래 10%에 깻묵과 쌀겨와 과인산석회 같은 것을 섞는데 시중에서 배양토를 구입해 일반 흙과 1대 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
배양토는 꽃이나 채소 같은 식물들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영양물질과 배수성, 통기성이 좋은 인공가공 토양을 섞은 흙으로 작물 재배에 좋다. 더 안전한 흙을 찾는다면 흙살림이나 생협에서 친환경적으로 만든 퇴비와 흙을 구입해 이용하면 좋다.
- 광주국세청, 목포상의서 현장소통 간담회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국세청 제공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전남 서남권 기업인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목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한 목포·해남서무서장도 함께 했다.이번 간담회는 세정지원 및 경영 시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의 청취와 답변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 각종 컨설팅 제도, 중소기업 세정지원 안내 등 기업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세무정보 안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정현택 목포상의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자리에 양동구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목포상공회의소도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지역경제의 대표기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지역 경제의 리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동구 청장은 "광주지방국세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세정지원과 현안해결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 세금포인트 제도 개선 요청 ▲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농협광주본부, '국민과 같이(價値) 농촌봉사단' 발대식 개최
- · QR코드로 부적합 유기농업자재 간편 확인 가능해졌다
- · 코스피, 불확실성 우려한 외인 매도에 충격···2%대 급락
- · "환급받아 또 온다" 온누리상품권 행사···상인·고객 '방긋'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