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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軍공항 산단 활용 개발 '청신호'
입력 : 2015년 09월 22일(화) 00:00


국방부 '기부 대 양여' 광주시 이전건의서 긍정 반응
2025년 이전, 사업비 3조5천억 내년 상반기 타당성 결론
이전비용·예상지역 반발 해결 관건, "타당성 역량 집중"
광주 군공항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가 올해 안으로 국방부에 광주 군 공항 이전안을 제출하는 등 이전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군공항 이전사업 협의체에 포함된 국방부 관계자를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다음달 초까지 국방부 자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이전안을 보완한 뒤 올 연말 안으로 국방부에 이전 건의서를 수정 제출할 예정이다.

군공항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발전연구원은 지난 16일 광주발전연구원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방안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전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주시가 이전할 곳에 군 공항을 마련해 기부하면 국방부가 종전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시에 양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체 군 공항을 개발하는 비용은 광주시가 광주 군 공항 부지 831만㎡(251만 평, 군공항 820만㎡, 민항 시설 11만㎡)을 개발해 충당한다.

국방부가 현재 요구하고 있는 이전 규모는 1천530만㎡(463만 평)이다.

광주시는 이전시기로 2025년(부지선정 3년, 공사기간 5년)을 제시했으며 사업비용은 3조5천억원으로 추산되지만 국방부와의 협의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전지역 지원 방안으로는 소음완충·보상, 사회기반시설 지원, 주민복지증진 등 큰 골자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주변 13개 산업단지 ‘접점’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지리적 특징을 활용한 수변도시, 호남KTX가 진입하는 광주송정역과 연계한 중심상업도시 등의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이전건의서가 제출되면 국방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22인의 전문가들이 광주시가 제출한 안에 대해 타당성을 평가해 의견을 내놓게 된다.

종전부지 활용방안, 이전지역 지원방안, 신 공항 건설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전문가들이 '적정'평가를 내리면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적정’ 평가를 받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이전 부지 선정단계에서는 국방부장관이 2~3개 예비 후보지를 선정하면 이전 후보지 지자체를 비롯해 국방부, 광주시 등이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의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수립되면 지원계획 공고와 함께 이전유치 신청을 받는다.

이전유치 신청 단계에서 이전 예상지역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얼마나 잘 풀어갈 것인지도 관건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3조 원이 넘는 비용을 광주시가 어떻게 감당하느냐도 중대한 과제다.

광주시는 “우선 국방부의 타당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며 “이 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이후 사업추진에 대해선 다시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