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립선·요실금 주제…12월 16일 뇌졸중
광주 남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12월까지 전립선과 뇌졸중 예방에 관한 건강강좌를 잇따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8일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전립선 비대증과 요실금에 관한 건강강좌를 벌인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건강강좌는 ‘커지는 전립선, 작아지는 자존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강단에는 황의창 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오른다.
황 교수는 이날 전립선 비대증 및 요실금에 대한 오해 해소와 올바른 예방·치료법, 생활수칙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구가 11월 건강강좌의 내용을 전립선 비대증 및 요실금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노령인구 증가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국내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관리공단과 보험연합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은 10년 전에 비해 환자 수가 4~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배뇨장애 등 증상 호소로 삶의 질 역시 떨어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는 뇌줄중에 관한 건강강좌가 마련된다.
남구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강현구 조선대병원 신경과 교수를 초빙해 건강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건강강좌를 통한 알찬 정보제공으로 주민들이 올바른 치료법과 관리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강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월보건지소 만성질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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